결혼한 여자도 힐링이 필요해 - 아내가 행복해지는 길
김향숙 지음 / 두란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행복 발전소는 내 안에 있다.

이것은 결단이요 선택이며 선포다.

행복의 주권을 회복하는 일이다.

내속에 만들어진 행복바이러스가 남편을 감염시킨다.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된 남편이 더 강력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온가족이 감염된다.

나는 행복의 주인공이 된다.

 

 

 

아내가 행복해지는 길

 

[결혼한 여자도 힐링이 필요해]

 

제목에 끌렸다. 육아에 지친 아내 생각이 났다.

삼남매의 엄마. 그리고 워킹맘...

 

책 제목을 보면 결혼한 여자가 읽어봐야할 책이지만

 '아내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부제를 보면

먼저 남편이 읽어 봐야할 책임을 직감한다.

 

가정사역센터인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님은 알고 있었지만

저자인 김향숙 사모님은 잘 알지 못했는데

남편 목사님과 하이패밀리 공동대표로 25년간 가정사역을 하신 분이신데

 한국은 물론 전세계 깨어진 가정을 회복하고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사역과

가정사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계신다.

 

이 책은 10년간 총 43회 러빙유를 진행하며 얻은 통찰력의 결과물이다.

행복을 꿈꾸며 결혼한 후 살아가기 바빠 자신을 채 들여다보지 못한 여성들이

자신을 힐링하며 다시금 미래를 꿈꾸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결혼한 여자 특히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남편도 사회 생활에 집중할 시기

한평생 자신과 남편을 위해 애쓰며 달려왔지만 결국은 혼자 남겨진 본인의 모습에  

4~50대 여성들은 허무감과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그렇게 수고하며 가족을 위해 애쓴 우리들의 엄마와 아내들에게

촛점이 맞춰진 것 같다.

 

몇년전부터 여기저기서 힐링이라는 말을

쉽게 갖다쓰고 있다

앞만보고 달려갔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일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힐링의 첫단계는

바로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엄마, 아내 며느리, 워킹맘, 딸로서의 내가 아닌

나 자체로 행복하면 모든 역활도 성공적을 해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잠시 모든것을 멈추고

나 존재를 발견해가는 마음여행의 길을

저자와 함께 떠나본다.

 


 

 

 

나의 존재를 바라보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결혼한 여자에게는 모성애가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무조건적 사랑을 가능케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설계이다.

때문에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고 핑계댈 수 없다.

모성애는 사랑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하게 하는 초인적인 힘이며

여자에서 엄마로 거듭나게 한하는 원동력이다.

철없는 남자가 철들때까지 버티게 해 주는 자원이요 가정을 지켜내는 에너지원이다.

즉 파괴된 가정, 망가진 영호늘 살려내는 마지막 희망이다. -P.32 

 

 

성경에서는 아내를 남편을 돕는 배필이라고 표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남편은 주연 아내는 조연으로 생각하는데

그 반대의 말이다.

아내의 절대적인 지지가 없이는 남편은 바로 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남편을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혼을 하기전 결혼예비학교를 

결혼후 행복한 부부학교와 아버지 학교를 수료했다.

 

하나님이 주신 작은 천국인 가정은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였다.

그곳에서 알게 된것은 바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비교 하지 않고 상대의 존재자체를 이해하는 법

그것은 평생 배워가야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법을 많이이야기 한다.

 

 

요즘 황혼이혼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헤어지는 부부들이 많다.

그 안에 쓴뿌리를 많이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누구도 쓴뿌리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처리하느냐이다.

 

 

쓴뿌리를 해소하지 못하면 그것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신체화다.

신체화는 마음을 대신한 몸의 언어인데

마음이 아프니 몸이 속삭이는 것이다

 

 만성편두통, 소화불량, 방광염, 불면증, 위장병, 대장염 등의 질환이 찾아 올 수있다.

상처투성이의 마음이 증상을 갖고 오는데

사람들은 마음은 내 팽개치고 몸만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신체심리 전문가로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한 사람이 입안에 털어 넣을 한 움큼의 알약보다 낫다.

수다를 떨어라

- P150

 

 

신체화가 지속되면 깊은 우울증이 찾아오는데

그러한 감정을 뽑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1, 깊이 숨을 쉬라.

:들숨은 감정의 독기를 정화시키는 해독제, 날숨은 감정의 독소를 배출하는 굴뚝

일종의 내면 마사지...

 

2, 눈물을 흘리라.

:눈물은 감정의 독소를 제거하는 최고의 치료제!

 

3, 소리를 내라

:한평생 억압한 감정을 표출하라.(혼자만의 공간에서)

 

4,통곡하라

:통곡은 온몸이 쓴뿌리를 몸 밖으로 몰아내는 소리

 

5, 오감에 맑은 자극을 퍼부으라.

:긍정적 자극은 잠자고 있는 근정성을 깨운다.

 

6, 신체 접촉을 하라

:치유를 위한 접촉은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시킨다.

(가족을 제외하고 신체심리치료사와 함께)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치유와 회복뒤에

감사와 존중, 기다림등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관계를 잘 다지는 법들을 소개한다.

 

또한 갱년기에 찾아오는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데

그것은 여성에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진통이고.

남자또한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데 남자에서 남편으로 태어나기 위한

진통이라고 한다.

 

이 고통을 함께 느끼고 나누고 알아주고 도닥거려 주면서 남편과 아내는 영혼의 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손잡고 출산의 긴 터널을 함께 해쳐나오는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치유자가 된다.

이제 나란히 같은 방향을 본다. -p.241

 

감정 대청소를 끝내며 한결 성장한 중년 여성은 이제 나를 향한 여행을 시작한다.

꿈을 향한 걸음마를 시작한다. 존재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중년은 축하하고 축하받아야 한다. -p.255

 

 

감정 대청소를 마친 중년의 여성은 다시 꿈을 갖을 수 있는데 

저자또한 하나님께 얹혀가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바로 한 영혼이었다.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그 사랑을 전하는 것.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펼치는 것이 바로

가정사역이라고 했다.

 

꿈을 발견한 사람은 심장이 팔떡거리며 눈이 빛나고 온몸에 생기가 가득찬다.

힐링한 중년의 여성이 모습이 그러하다

 

헨리나우웬이 말한 상처입은 치유자가 되어

각자의 삶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책장을 덮으면서 다시금 마음에 생기가 돋는 듯하다.

저자의 감동적인 꿈의 고백이 나와 같기 때문이다.

상처입은 가정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그 꿈이 조금씩 내안에 있음을 발견한다.

 

아내를 위해 들었던 책이 가정사역을 위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처럼

내게 필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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