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 셀프 구원인가, 진짜 구원인가?
박한수 지음 / 두란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책과의 만남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한데

내가 생각하는 책의 첫인상은 디자인 보다

책 제목이다.

<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나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 제목을 본 순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글 귀

‘셀프 구원인가, 진짜 구원인가’

셀프 구원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 본다.

‘스스로 구원을 한다고?’

전도를 하고 영접 기도를 시킬 때

그 영접 기도를 따라 하면

우리는 손뼉을 치고

구원을 받았다고 축하를 하고 환호한다.

그런데 과연 영접 기도를 따라 했다고

구원을 받은 것일까? 그

렇게 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영접 기도를 하면 구원받은 것이라고...

교회를 나가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 쉽게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구원은 그리 어렵지 않은 거라고도 말한다.

과연 그것이 맞는 것인지,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궁금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죽음을 앞두고

후회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세계를 돌아다니는

사이 교회 안에도 불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p104

저자인 제자 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님은

서문을 통해 목회 대상은 세상의 불신자가

아니라 교회 안의 불신자들이라고 한다.

그들에게 한 설교가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구원받은 줄 알고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불신자들?

구원에 확신이 없이 주일에 도장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

그리스도인 흉내만 내는 사람들이 아닌

열심히 신앙생활하는데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혹시

나도 그 들 중 한 명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교회를 나간다는 것은 죄인인

나를 구원할 분이 예수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함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세워나가기

위함일 것이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게 하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일 것이다.

구원은 진정한 회개를 동반한다.

회개 없는 구원은 있을 수 없다.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는

눈물로 회개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점점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죄의 대한 민감성도 떨어져 적당히

회개하고 또 반복적으로 죄를 짓는

나의 모습을 본다.

하지만 구원은 받았으니

구원의 확신은 꽉 붙어 잡고 있다.

저자는 그러한 믿음을

위험한 믿음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버리시지 않는다는 믿음,

하지만 그것이 나의 신념이라면

가짜 믿음이 된다는 것이다.

안전한 믿음은 내가 베드로처럼

언제든지 믿음을 배반한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믿음이다.

나의 연약함과 약함을 알기에

늘 넘어질까 조심하는 믿음,

사도 바울처럼 말이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린도전서 9:27

그러니 날마다 나를 돌아보고

참된 회개를 해야 한다.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회개 말이다.

다시 죄를 짓는다는 것은 그전의 회개가

진실된 회개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진실된 회개를 하면 인격이 변하고

삶이 변한다.

누가 봐도 달라진 삶을 사는 것을

알아볼 수 있게 말이다.

죄를 끊는다는 것, 그것은 쉽지 않다.

내 힘으로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히 붙잡아야 한다.

그리고 변화된 삶을 살아내야 한다.

구원의 시작은 회개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회개를 참 안 했다.

회개를 하지 않으면 영적 성숙도 없고

믿음도 자라지 않는다는데

요즘 내 믿음이 자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믿음은 회개의 선물이라니

회개하고 믿음의 선물을 받고 싶다.

이 책은 서문에서도 말했듯이

교회를 다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

구원의 확신이 있지만 믿음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 보면 많은 도전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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