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R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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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R>의 작가 강경수, 최근에 아이들에게 읽어준 '거짓말 같은 이야기' 그림책의 저자다. 이 그림책으로 그림책계에 권위 있는 상인 볼로냐 라가치 상도 받은 작가는 사실 그림책보다 만화를 먼저 그렸다고 한다. 현재 초등학생 베스트셀러로 인정받는 코드네임 시리즈, 그 인기 비결이 궁금했다. 그림책 같은 동화책이면서 현실을 뛰어넘는 판타지 액션물이라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나 보다. 코드네임 RX를 시작으로 K, V에 이어 네 번째 이야기다. 전작들을 보지 않아도 대략적인 줄거리도 나오고 읽다 보면 퍼즐을 맞추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초등생들이 보기에 두꺼운 감이 있지만 동화책이면서 만화책 같은 느낌이라 두꺼운 책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만화책에서 동화책으로 옮겨가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등장인물 소개를 보니 세계 평화를 지키는 이름도 재미있는 MSG 첩보국 팀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코스모 팀 간의 갈등 구조다.

 

강 파랑은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시리우스 K와 바이올렛이 남매이고 코스모 암살요원으로 훈련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이올렛을 코스모의 부하로 만들기 위해 잡아간 것. 코스모에 잡혀간 바이올렛을 구출하기 위해 코드네임과 예비 첩보원 이정찬이 뭉쳤다. 그렇게 바이올렛을 구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진다. 바이올렛을 구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중 강 파랑과 코드네임 I는 서로 번갈아 구해준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심어 둔 것. 여기저기 웃음과 감동 포인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디어 밝혀지는 코드네임 R의 정체, 지루할 틈이 없이 전개되는 상황이 코드네임의 매력이었다. 코스모의 보스 닥터 이블 P 귀여운 외모에 비해 엄청나게 무서운 녀석이다. 코스모와 MSG와의 대결구도를 통해 만들어지는 스토리가 동시에 벌어진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판타지 요소가 코드네임의 재미를 더 해준다.

 

이런 책 아빠도 처음이다. 먼저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있겠다는 딸내미, 처음에는 두껍다고 놀라더니 내용을 보더니 호기심 발동, 금방 한 권을 읽어내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말해준다. 아이와 함께 읽는 책 읽기, 소통의 좋은 도구다.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기 보다 먼저 읽어 보면서 함께 대화 나누는 재미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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