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대단한 씨앗 네버랜드 자연학교
현진오 지음, 김삼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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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대단한 씨앗> 네버랜드 자연학교

총 12권으로 구성된
네버랜드 자연 학교 시리즈
이번 편에서는 씨앗에 대해 알아본다.
동북아 생물 다양성 연구소 소장님
이신 현진오 선생님의 책이다.

올 초 텃밭을 가꾸면서 아이들이
식물에 관심이 많아졌다.
작은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는 과정들이 신기해진 것이다.

네버랜드 자연학교를 잘 즐기는
7가지 단계를 따라가면서
아이들과 책을 보면 씨앗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안녕 씨앗'
씨앗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 집도 올해부터 주말농장을 시작했다.
씨앗을 파종하지 않고 모종으로 심었는데
주말농장으로 그림책이 시작되니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친근해한다.

'반가워 씨앗'에서는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씨앗의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했다.

'수박씨나 포도씨를 삼키면
뱃속에서 자랄까?'
어릴 적 아빠도 궁금했던 질문~ㅋ
뱃속에는 햇볕과 흙이 없으니
걱정할 것 없다.^^

씨앗과 모종을 판매하는
종묘사에 대해서도 배우고
여러 가지 씨앗과 씨앗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동물처럼 움직일 수 없는 씨앗은 어떻게 
멀리까지 자손을 퍼트릴 수 있을까.
바람에도 날아가지만 동물들의 먹이가 되어
씨를 퍼트리기도 한다.
놀라운 자연의 지혜다.^^

씨앗과 홀씨 구분하는 법을 배웠다. 
모든 식물이 씨앗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끼와 고사리처럼 씨앗 대신
포자라고 하는 홀씨를 만들어 낸다.

씨앗이 있는 식물은 속씨식물과 겉씨식물로
나뉘는데 속씨식물은
봉숭아나 해바라기처럼 꽃을 피우고
전나무나 소나무처럼 겉 씨
식물이 피는 것은 꽃이라 부르지 않는단다.

민들레 씨를 보통 홀씨라고 부르는데
민들레는 꽃을 피우기 때문에 홀씨가 아니라
씨앗이라는 사실~!!

모든 열매는 씨앗이 있는데
바나나는 씨앗이 왜 없을까.
원래는 바나나도 씨앗이 있었는데
씨앗이 없는 바나나가 발견되어
씨앗 대신 뿌리나 줄기로 번식시켜
키우기 때문에 없다고 한다.
파인애플도 마찬가지...

원래 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씨가 있었다고 하니
씨 있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보면
참 신기하겠다.^^

멸종 위기 동물처럼 씨앗도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종자은행을 만들어 씨앗을
저장해 두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씨앗도 보관 중이란다.

'즐기자 씨앗' 편에서는 씨앗으로
재미난 놀이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씨앗 붙여 꾸미기를 해보면
참 재미있겠다.^^

산에서 무심코 주워 온 도토리와 열매 
씨앗들은 동물들의 소중한 겨울 식량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주워 오면 안 된다는 것.

외국의 씨앗 중에 생명력이 강한 귀화식물로
인해 우리의 토종 식물이 사라질 수 있어서
토종 씨앗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단순한 열매라고만 생각했던 씨앗 안에
신기한 생명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과
미래의 소중한 식량 자원이 되기에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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