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6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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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칼데콧 아너 상이 먼저 보여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헤엄이.

해외 유수 그림책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국내에 '으뜸 헤엄이'로 소개되었는데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원작에 충실한 제목인 '헤엄이'로 다시 출간된 작품을 만나 보았어요. 뛰어난 헤엄 실력을 가진 '헤엄이'보다 지혜와 기지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헤엄이' 캐릭터가 부각되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보통의 존재들에게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전잘하는 책인데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시련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정면에 맞서는 것을 배우기를 바라며 읽어 보았어요.

 

빨간 작은 물고기들과 까만 물고기인 헤엄이가 힘을 합처 큰 물고기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헤엄치고 있네요

 

 

그림체가 몽환적이고 특이하기도 하고 내용도 자체 내용도 좋았지만 마지막에는 이렇게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서가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영어책은 안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렇게 동화책에서 안내서가 있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은데 좋았어요.

 

그림체 같은 경우에도 이 안내서를 통해 수채 물감 이외에도 고무 스탬프, 연필을 활용했다는걸 알고 다시 한번 그림을 자세히 눈여겨 보았답니다. 또한 공동체가 가진 연대의 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고요. 이 책은 50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랑받는 동화책인만큼 안 읽어보셨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저자가 고무 스탬프를 이용했다면 아이들도 물고기 스펀지를 만들어보기도 하는 등의 미술놀이해도 좋을 것 같네요. 레오 리오니 동화책은 처음이었는데 프레드릭, 생쥐와 태엽쥐 등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다른 3작품도 만나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생각을 하게되는 동화책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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