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떡 괴물 단비어린이 그림책 18
강정연 글,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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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강건너에 사는 무지개떡을 먹고 사는 괴물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자라는 꼬마 형제들이 있다. 어느날 그 괴물을 찾아 산넘고 물건너 구경을 간다. 소문대로 집채만한 괴물이 무지개떡을 꿀꺽꿀꺽 먹고 있었다. 넋을 잃고 구경하던 중 괴물이 꺼~억 하고 트림을 하자 꼬마형제들이 차례대로 떨어진것이다. 새싹 색~눈송이색~병아리색~아기볼 색 옷을 입은 꼬마들이 마치 무지개떡이 되어 괴물이 꿀꺽 삼켜 버렸다. 꼬마 형제들이 뱃속에서 요동을 치는 바람에  괴물이 우웩~ 토하자 우르르 쏟아져 나와 뒤돌아볼 틈도 없이 꽁지 빠지게 마을로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피노키오가 고래 뱃속에 들어간 이야기와 비슷했다.

젤 마지막 페이지에 꼬마 형제들이  나란히 손잡고 오손도손 무슨 이야기를 더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입모양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우리들이 동네서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도 나고

우리 아이들도 동네서 해가 지도록 놀면서 저런 추억쯤 하나 만들어도 될텐데~~ 하는 현시대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얼른 해가 길어지는 여름이 왔음 좋겠다.

울 아이들은 또 얼굴 새까매지도록 해가 저무룩해질때까지 놀면서 내가 찾으러 다녀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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