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드먼튼의 정원사
조혜연 지음 / 시냅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베란다의 정원사~^^

베란다에서 농사를 짓다보니 정원, 농업, 농사, 텃밭, 채소에 관련된 기사나 뉴스, TV프로그램, 책이 보이면 저절로 눈이가고 관심이간다.

작가 조혜연의 에드먼트 유학기를 담은 [나는 에드먼튼의 정원사]는 정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농업관련한 책은 아니지만

나의 영어공부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끌어오르는데 일조한 책이다.

작가는 10년전의 대학생 시절, 학교에서 교환학생 선발에 낙방을 하고 외국유학의 꿈을 에드먼튼의 정원사를 뽑는 다는 기사를 보며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경험을 쌓고 외국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은 무척 많다.

일하면서 관광도 하고 언어도 배울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대학교에서 외국에 있는 대학교로 가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환학생제도, 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랭귀지스쿨, 그외에도 단지 배낭을 메고 세계를 여행하는 배낭여행까지.

사실 더 많은 기회가 있겠지만 내가 대체로 알고 있는 기회는 이정도이다. 배낭여행을 이중 하나로 꼽은 이유는 유학을 갈정도의 금전적 여유는 없어도 대학생들이 외국의 문화를 알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대학생들이 많이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나또한 배낭여행을 두어번은 다녀봤지만 언어뿐 아니라 나라의 전반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에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다.

작가는 완전 생소한 방법으로 캐나다 에드먼튼에 가게되었다. 무심코 발견한 광고가 그녀의 6개월간의 캐나다 생활의 출발점이 되었고, 그곳에서의 생활은 그녀의 미래에 많은 도움을 주고, 또 그녀의 생각과 사고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캐나다 에드먼튼은 10월에서 4월까지는 혹독한 추위가 일상인 곳이었다. 그곳에서 숙식제공이 되고 일주일에 15시간만 일하면서 정원사로서 일하게 된 혜연은 정원일말고도 남는 일상에 무척 많은 일을 했다. 영어학원을 다니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로키산맥이나 벤쿠버를 여행하고, 세계 각국의 친구와 우정도 쌓고...

6개월만에 했던 수많은 일과를 그녀는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모두 잘 해냈다.

무모한 도전 그리고 성실한 수행능력, 진실된 마음으로 에드먼튼의 사람들을 녹여냈다.

그녀가 한국인으로서 외국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들은 나또한 공감하고 인정하는 일들이다.

그녀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곳에서 지낸 친구들과 연락을 계속하며, 교육에 전념하다 전문번역가로 활동 하고 있단다.

비록 정원사에 대한 일상은 극히 일부만 언급되었지만 그녀의 외국 생활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책을 한달음에 읽어버렸다.

그녀의 바램대로 이책이 에드먼튼의 홈스테이 주인인 토니와 레스에게 이 책이 전달되면 좋겠다. 더 나아가 이 책이 영어로 변역되어 캐나다의 서점에도 놓여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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