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센가족의 집 - 북유럽풍 작은 집 인테리어 홈 & 에스프리스타일 시리즈 3
옌스 H. 옌센, 마리코 옌센 지음, 조우리 옮김 / 이끼북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1년 전 결혼할때만 해도 신혼집에 어떤 가구를 들이고 어떤 가전제품을 사야하는지. 엄청 고민을 했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나 가격대비 튼튼하고 스타일리쉬한 가구를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또 시내의 마트나 백화점을 쉽게 지나치지 못했다.

그렇게 구입한 가전제품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세탁기정도. 또 가구는 침대. 장농. 서랍. 화장대. TV서랍장, 식탁이었다.

정말 저렴하게 구입하고, 가구같은 경우도 문안한 색상을 고르려고 애를 썼다.

그 후 1년동안 살림, 가정경제, TV프로그램의 주부를 위한 유용한 정보랄지.... 블로그에서 보여주는 정보들을 하나씩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고, 공부를 한후 떠오른 생각은

내가 아끼고 아껴서 마련한 신혼살림에 기름을 뺄만한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TV 서랍장 같은 경우는 TV를 벽걸이로 달았어도 되었고, 서랍장 대신 박스나 재활용 탁자를 이용했어도 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작은 방의 옷을 걸어두는 행거도 사지 않았어도 충분히 옷걸이 용 수납을 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결혼후 밥솥과 오븐과 전자랜지를 두는 랜지서랍장도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다. 서랍을 활용하거나 재활용 서랍을 리폼해서 써도 되었기 때문이다.

[옌센가족의 집]을 보아도 그렇다. 돈들이지 않고 기성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충분히 집안을 정리하고 수납할 수 있으며 더불어 미적 감각도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을 또 깨달았다.

적당한 도구와 색상의 통일로 정리된 모습이 깔끔하게 보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재료인 원목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좋은 도구를 만들었다.

거실 창틀이나 화장실에 있는 거울에 원목을 덧대어 더 스타일리쉬해보인다. 옌센씨네 가족은 일본의 좁은 평수의 집을 결코 좁아보이지 않게 네식구의 살림살이를 배치하고 살아간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가족모두가 좋아서 집안을 변화시키고 꾸미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다.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팁들과 리폼, DIY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그들이 제작한 작은 소품들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이즈와 방식을 친절하게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며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아주 컸다. 그들의 덴마크 집안 인테리어와 일본집의 내부. 북유럽 소품들을 보는 즐거움때문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이렇게 결혼 후에도 보고 배운 리폼과 DIY 이야기들을 하나씩 소화하고 흡수하여 비록 전세집이라 제약이 있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라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닌 보는 사람들.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스타일을 찾아가는 재미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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