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존중해 - 사회성 마음의 힘 2
소피아 힐 지음, 안드레우 이나스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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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을 이십년이 훌쩍 넘고서
아직까지 둘도 셋도 없는 찐 친구로 만나고 있다.
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십대 삼십대의 각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다들 하나같이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이 바로 독설가다.
어릴때부터 반장이나 회장, 전교부회장에 과대표까지 지내와서
성격이 대차고 똑부러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그런반면 이제와서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성격이 참 지랄같았단다.
남들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을(사실 그말이 사실이었지만)
서슴없이 해서
친구들이 기분이 나쁜적이 여러번 있었나보다.
그러다 이십대 후반이 되면서 성격이 온순해졌다는데
다들 어떤 이유에서 그런 변화가 왔는지는 모르겠단다.
이제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친구들의 직언에
나는 적잖히 당황하였지만, 친구들의 말이 완전 거짓은 아니었기에 인정했다.

나는 이십대때 뭐가 그렇게 모가 났었을까.
뾰족뾰족.
“나는 너를 존중해” 책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와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고른 책이지만,
나는 이 책을 보며 나의 과거를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무례한 사람이었다.
말투가 강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무시하고, 거만한 태도를 가지고 늘 화가났던거 같았다.
책을 보다보면 무례한 사람과 대담한 사람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데,
대담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른사람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대담한 사람이지 두려워하거나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책을 보며 대담한 사람이 가진 사회적 기술과 대담한 사람의 신체언어를 체험하며 다른사람 바라보기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다른사람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그만큼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아이와 함께 좋은 사회성이란 어떤 것인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될거 같다.


<서평단 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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