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류 진화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서현주 옮김, 우은진 감수 / 더숲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얼마전에 사람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을까?
하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물론 남여의 사랑으로 생긴 아기의 이야기가 아니고 인류의 탄생에 대한 물음이다.
나도 정확히 모르겠는 문제여서 아이의 생각이 어떠한지 먼저물어보았더니, 곰이 마늘이랑 파를 먹어서 그런거 아닐까? 한다.
어디서 들은 단군신화를 짜깁기 한 대답 ㅋㅋ
아 우리 결어린이 요즘 궁금한게 참 많은데 글을 읽을 수있으면 좋겠구만, 그 모든 궁금증 다 책으로 보게.

때마침 내가 읽게 된 “인류 진화이야기”.
처음부터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자세히 나와있다.

아이가 엄마의 엄마, 그 엄마의 엄마, 그 그 엄마의 엄마, 엄마 엄마 엄마는 누구냐고 물었을때 84페이지에 나온 “미토콘드리아 이브”의 계승자에서 본 내용이 생각났다.
세계각국의 여성의 태반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채집해 DNA를 분석했더니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약 20만년 전 아프리카에 살던 한 여성의 자손이라는 결론을 얻었단다.
엄마의 난자안에는 미토콘드리아도 함께 포함되어있는데난자가 수정되어도 미토콘드리아는 그대로 남아서 태어난 아기 몸속에는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미토콘드리아가 남아있단다.
그래서 우리의 엄마는 아주 오래전 한 여성으로부터 시작된 자손들인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신기한 사실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하는가.
고민이었는데 나부터 이 책을 보고 이해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기원인부터 원인, 구인, 호모 사피엔스인 신인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원시 수프인 바다에서 신비로운 생명의 탄생이 이루어졌다는 사실, 공룡의 멸종과 양서류와 포유류의 출현에 이르는 전반적인 생명의 역사를
쉬운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책을 읽는데 정말 밤새는줄 모르게 보았다.
하루밤새 책의 반 이상을 읽었고, 책을 덮기 싫을 정도였다.

아이가 좀 더 자라 글을 읽을나이가 되면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선물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