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끼 - 주례, 언어의 틀을 깨뜨리다
강선종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깡끼

 

깡끼가 무슨 의미인가 했습니다.

말 그대로 깡과 끼입니다.

필자는 깡끼를 배짱과 실력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오랜 강의경력과 10여년간의 주례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부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엮어 쓴 책이 이 깡끼라는 책입니다.

요즘은.. 주례를 없애는 분위기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양한 이유를 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어른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을것이고

있으시다고 해도 주례로 모시려니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직업으로 주례를 하시는 분을 모시는 것도 애매한 점이 있을 수 있구요.

 

그러다보니 결혼식에서 주례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저는 친구, 후배들과 친척결혼식에 갈 때 영상과 사진 촬영을 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원래 업무활용 목적으로 구매한 캠코더를 거의 사용하지 않다보니.. 썩히느니 쓰자. 라는 생각에 10여년 전부터 이렇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진행에 대해선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언제 결혼할진 모르겠지만 인연이 닿아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다른 신랑보다는 덜 피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식순도 신부가 될 분과 잘 의논해서 직접 만들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그렇다면 주례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요즘은 많은 부부가 많이 갈라서고 다시 결합하는 등.. 결혼이 인생에 한번이 아닌 경우도 상당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고 결혼하는 경우는 없을겁니다.

그러니 고민이 될 수 밖에요.

 

그리고. 주례를 서시는 분이 평이한 이야기만 하시는 것도 딱히 원하지 않는 부분이 될 것이고...

요는. 지금은 주례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인 분위기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책. 깡끼의 글들은 많은 부분 주례사로 보입니다.

하나하나 읽어도 수많은 새로운 부부에게, 연인들에게. 오래된 부부에게 축원을 담은 좋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글 하나하나 모두 좋은 주례사로 쓸만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개인에게 인생을 어떻게 개척해 나가라는 주문이 담긴 글들도 다수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이 상당합니다.

 

어떻게 함께 잘 살아갈것인지. 그리고 혹 주례를 맡게 되었는데 어떤 축원을 해 줄 것인지 고민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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