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
백광현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

 

공정거래에 대한 책입니다.

영화관 팝콘. 너무 비싸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거기다 영화관 팝콘은 독점이에요! 경쟁도 없으니 원하는 값으로 부릅니다.

그러니 이거 공정거래에 저촉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마련인데...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내용의 요지는...

독점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팝콘을 먹고 싶다면 외부에서 구매해서 가져와도 무방하거든요.

그렇다면 전제가 깔려야 됩니다.

외부 음식물을 가져와도 된다는 거.

과거엔 영화관에서 외부 음식물의 반입을 제한하였습니다.

 

참 좋은 시절이었죠.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에 그때는 가방 등 뒤지는 경우도 자주 있진 않았지만 있었습니다. -_-;;; - 팝콘이니 뭐니 독점 판매니 말이죠.

하지만 이젠! 그런 제한은 없습니다. 맘대로 밖에서 사와서 영화를 보면 먹으면 됩니다. 너무 시끄럽게 버석버석 바삭바삭~ 거리지만 않으면 말이죠.

 

순대나 피자등의 냄새가 지나치게 많이 나는 음식도 제한되고 유리병은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한됩니다만. 원칙적으로 외부 음식물의 반입은 공정위에 의하여 무방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니 영화관 팝콘. 비싸서 싫다면 밖에서 사오면 됩니다.

 

이 책은 이렇게 공정거래에 대한 책입니다.

사례 위주로 쓴 책에 다양한 이미지등이 실려있어 읽을만합니다.

읽다보면... 기업의 손을 더 많이 들어주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긴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례는 공감할만 하였습니다.

 

첫 장에선 팝콘 얘기부터 시작하여 담합과 관련된 부분 갑작스럽게 업체끼리 담합한 느낌으로 가격을 올리는... -에서 시작하여 공정위 조사. 금방 끝내는 법, 화장품 빈병 교환, 같은 양주만 권하는 유흥업소 등등의 공정거래 관련 판례등을 소개하고

 

두 번째 장에선 소비자 정책이야기로 진행됩니다.

랜덤박스, TV 홈쇼핑, 1+1행사등의 생활에 밀접한 공정거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장은 기업거래정책 이야기입니다.

기업과 기업간의 공정거래 얘기죠.

 

네 번째 장은 참고자료로 정책, 법률, 경쟁정책, 소비자정책, 기업거래정책의 주요내용과 공정위의 사건처리 절차와 주요내용으로 마무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정거래에 대해 상세하면서도 나름 지루하지 않게 다룬 책입니다.

알고보면 생활과 가까이 있는 공정거래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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