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말고 뭐라도 - 네트워크와 워라밸로 뭉친 밀레니얼 엄마가 온다!
김혜송 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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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말고 뭐라도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남편이 능력이 있어서 완전 전업주부로 산다면야 그나마 낫지만 대부분은 외벌이로는 빠듯해서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유값도 비싸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다보니 교육비 마련도 힘들고.. 그 외 여러 고충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통 두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육아 혹은 재취업. 이 책은 그 두가지 길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책입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

 

첫 번째 이야기는 인테리어 디자인 경력을 가진 필자의 이야기입니다.

주된 경력이 인테리어 디자인과 관련되어 있고 공간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분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였는데 그게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테리어 소품의 제작 및 판매였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자신과 지인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한 것이 일반의 취향과는 잘 맞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도전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 하였습니다.

혼자서 창업한다는 어려움은 다양한 수강생들과 함께하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많이 상쇄되었다고 합니다.

첫 실패를 보완하여 기존의 소품들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관련 소품을 판매하였습니다.

6개월 이후 상당한 성과를 올렸지만 계절에 따라 수익이 들락날락 하였다는 군요.

그러다가 외국 인테리어 트렌드와 관련된 기사를 읽고 영감을 얻어 쇼핑몰에 적용하였는데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나하나 소품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게 조합한 패키지를 판매하는 방식이 주효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시련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잘 되진 않았던겁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던 것도 오픈빨이 끝나고 나선 가라앉았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하나하나 소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연출하고 판매하는.. 그런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아동교육 전문가 필자의 이야기입니다.

임신과 함께 취업이 어려워진 필자가 사이버 상담을 하다 블로그를 진행하였는데 몇 달간 꾸준히 쓴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게 되어 육아상당 관련 회사를 설립한 이야기입니다.

그 특유의 진솔함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천연 립스틱의 클라우드 펀딩 성공 이야기입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민감성 피부에 아무 화장품이나 쓸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자극없는 천연립스틱을 만들고 클라우드 펀딩에 올려서 상당한 투자를 받았습니다.

첫 펀딩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계속해서 사업이 잘 진행되어 현재는 아마존에도 입점하여 외국에서도 잘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스타트업을 시작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꼭 엄마가 아니라고 해도 창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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