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경기, 그게 뭐가 어때서? - 초경에서 완경까지 내 몸으로 쓰는 일기
프랑스 카르프 외 지음, 김수진 옮김 / 온(도서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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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기, 그게 뭐가 어때서?

 

한국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래서 여성의 몸에 대해 더 솔직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젊고 나이든 여성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을 권하고 남자들도 이 책을 읽는 것을 권한다고 책의 앞 부분에서 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경우 대부분 보통 여성들만을 위한 책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남녀모두가 봐도 좋을 책입니다.

물론. 남자의 몸과 심리의 변화등에 대한 얘기는 전혀 실려있지 않지만.

 

이 책은 성교육서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성의 인생에 대한 사색?을 다룬 책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삶에 대한. 특히 성적인 변화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를 실은 책입니다.

내용을 보면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여성의 성적 변화와 관련. 섹스에 대한 얘기들에 의해 재미있는 것은 아닙니다. 글 자체를 재미있게 적었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여성의 각 시기와 관련된 얘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필자의 경험과 함께 진행됩니다.

1장은 유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오기노 피임법에서 시작하네요.

어릴때도 책을 많이 읽었고 가리지 않고 읽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피임법에 관련된 책도 읽었었죠.

 

루프피임법과 오기노피임법에 대해 소개된 내용을 봤었는데 오기노의 방법엔 문제가 있었다더군요..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관련된 내용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시대는 변해.. 현재는 다시 자연피임법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장은 사춘기부터 결혼까지입니다.

필자는 여성의 몸을 원하지 않았답니다. 툭 튀어난 가슴은 체조에 방해가 되었거든요. 부풀어오르는 가슴을 인정하고서 사춘기를 경험하고. 나중엔 원치않게 임신하여 낙태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선 여전히 낙태가 금지되지만 많은 쓸데없는 다른법과 마찬가지로 원칙적으로’ - 유럽은 허용된 곳이 많습니다. 아이를 국가가 키워주지 않는 이상 낙태는 개인의 선택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도덕적으로 보자면 논란이 많지만 개인적 의견은 그렇습니다.

 

책은 이렇게 0세부터 시작하여 완경기까지의 여성의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에서 보자면 폐경기가 맞겠지만... 필자는 완경기라고 합니다.

여성의 몸을 구속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시기라는 거죠.

 

여성을 더 잘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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