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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의 메디컬 영어회화 Part 1
오지은 지음 / 청구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지난 10년, 한류 바람은 연예계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탄탄한 공공의료보험을 바탕으로 성장한 한국 의료기관은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시설로 발전되어 가고 있었다. 특히,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과 개인병원 위주의 성형분야에서는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인 고객관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중이다.
세계화된 의료 경영은 물론, 종사자인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행정직 까지 아우르는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의료계는 수많은 고객관리를 위한 서비스 교육을 통해 세계화된 고객의 needs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강사도, 교재도 충분치 않았다. 아니, 없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에 출판된 '오지은의 메디컬 영어회화 시리즈'는 세계에서 밀려들어오는 medical tourist를 고객으로 맞이하는 의사, 간호사, 병원 행정직, 그리고 국제간호사를 꿈꾸는 사람들의 입이 되어줄 충분한 교재가 될 것이다.
저자는 미국 유타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의료 관련분야에 종사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감각에 맞는 실제 원어민의 언어를 바탕으로 저술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대와 김천대학교 보건대 의료영어회화를 강의중이다. 저자의 미국에서의 경험과 관련분야 종사의 경험을 담은 메디컬 영어회화는 기존 의료영어 관련 서적(실제 인터넷 서점을 뒤져보면 한 두개 정도 찾아볼 수 있으리라)가 일부 의사 또는 영어전공자에 의해 쓰여져 문어체 위주이거나 의료 용어 위주로 구성되어 실제 활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극단적인 단점을 탈피하여 실용 의료영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메디컬 영어회화 Part1은 진료의 시작단계를 중심으로 쓰여졌고 이제 앞으로 출간될 Part 2 ~4는 실제 전문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상담과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법률적, 서류양식적, 금전(보험)적 문제를 포함하게 될 것으로 우리 나라 의료 영어계에 돌풍을 일으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쪼록, 저자의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 의료 영어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우리나라 의료 한류가 세계 곧곧에 명성을 떨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