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이 인정한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어 하는 나를 용서해 줘."
사랑에 빠진 사람은 늘 공복감에 시달리는 법이거든.
내가 정성껏 골라 온 과일로 그 사람의 몸을 가득 채우는 거지. 나의 사랑이 그의 몸 곳곳에 스며들어 마침내 온전한 나의 것으로 재구성되도록. 내가 없어도 나의 존재가 그 안에 확실히 남아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