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워?"내가 왜? 뭐가?"흠, 하고 말끝을 늘인 강조의 목소리가 잔잔히 그녀의 귀를 울렸다.- 그렇게 버린 것치고 나한테 너무 빨리 넘어올까 봐.
"1000억 아니었어? 서은기와 뭔가를 하는 데 필요한 돈."서류에 길게 서명을 한 강조가 그녀를 직시하며 말했다."만들어 놨으니까 쓰라고. 도망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