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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 제2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에 대한 고찰, 생각, 또다른 시각이라 흥미로웠고
피식 웃으며 읽게 되더라구요

위스망스의 소설 "거꾸로"의 데제생트는 런던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다가
실제로 여행을 하면 얼마나 피곤할까를 생각하고는
여행의 기분만 내고 여행을 떠나지 않는데요.
공항과 호텔 사이에 진공밖에 없었다는 말이
신선하면서 공감가더라구요.
내가 기대하는 공항과 호텔은 있지만
그 사이사이
공항에서 내려서 맞이하는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 여러 모습들 ㅎㅎ
런던, 호텔, 바베이도스, 해변 등 상징화, 단순화 되면서
생략되어버린 여러가지 것들도
모두 다 느끼고 경험하는 게 여행일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또 엄청 공감갔던 부분.
아름다운 여행지에서는 행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전에 더 중요한 건 감정적인 조건이 우선 필요하다는 것.
여행하는 사람과 다투기라도 한다면
어떤 아름다운 풍경을 볼지라도 나는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아름다운 풍경이 오히려 나를 더 모욕하는 느낌이 들 수 있죠
ㅠㅠㅠㅠ

그리고 여행한 곳을 좀더 오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방법으로
사진이라는 시각적 기억 외에
후각, 감촉, 기분을 남길 수 있는 방법으로
그날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있다고도 말하는데요
글을 다시 보더라도, 다시 보지 않더라도 그 날의 기억이 오래 마음에 남을거라는 말도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장소와 그 장소에 대한 사유를 안내하는 다른 인물과 만나게 되며
알랭드보통이 안내해주는 여행, "여행의 기술"
왜 여행하는가,
인간의 여행이란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해주는 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