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몸으로 1 2 3 손으로 몸으로 1
전금하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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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몸으로 1 2 3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남들이 보기엔 조그만 아이가 숫자도 잘 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저

하나부터 열까지 뜻도 모른채 읊기만 하는거지요.

벽에 붙여 놓은 숫자벽그림을 보며 1,2,3...을 읽어주면

"엄마 뭔소리야~"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손으로 몸으로 1 2 3"

제목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되는 책이었답니다.

1부터 10까지

정말 단순한 책이라 느낄수도 있겠지만 그저 단순하다 하기엔

많은것이 담겨진 책이네요.

손가락과 몸으로 숫자를 표현하고 점자와 숫자도 나와있어서

정말 몸으로 손으로 1,2,3,4....10 까지 느끼고 만지고 표현할 수 있는 책인듯 합니다.

평소 벽그림의 숫자를 읽어주면 가만 듣고 있다가 엄마 입을 막거든요.

아마도 공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작은 손으로 엄마입을 틀어막고 하지말라고 거부하는 우리 아이는

벌써 4살인데 말도 잘 못하거든요.

물론 12월생이라 조금 늦는건 있긴 하지만

어떻게 숫자에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나니 고민이 조금은 사라진듯합니다.

벽그림의 숫자를 보면 거부하던 아이가 책처럼 손가락으로 몸으로 숫자를 표현하니

관심을 가지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또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중 하나는 모서리가 둥글다는 점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책을 넘기다 모서리에 얼굴을 많이 긁혀

지금도 울거나 추우면 코잔등에 긁힌 흉터가 선명하게 드러나거든요.

그거 볼때마다 속상한데 이건 그런 걱정도 덜어주는 책이네요.

또 책의 크기도 가로 세로 어른 한뼘정도로 들고 다니기도 너무 편한 크기에요.

아이와 외출할 때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버스와 지하철에서 보곤 하거든요.

이 책을 며칠만 보면 숫자를 금방 읽고 쓸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이도 굳이 엄마가 읽어주거나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본답니다.

몸으로 숫자를 표현한 부분을 보면 "언니, 뭐해?~" 하다가도

엄마가 따라해주면 재미있어 하면서 웃네요.

손으로 몸으로 숫자를 표현하면서 우리아이와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문학동네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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