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은 어디로 갔을까? 여우오줌 어린이 13
손준영 지음, 유성호 그림 / 여우오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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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은 어디로 갔을까?

 

아주 오랜만에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반달가슴곰은 어디로 갔을까?" 라는 제목만으로

그저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란 생각을 하고 가볍게 여긴

제 자신을 부끄러워지게 만드는 책이었지요.

사람들에 의해 엄마를 잃은 두 아기 반달가슴곰들이 엄마를 찾아다니는 과정속에서

사람들의 만행을 일깨워주는.. 그래서 반성하게끔 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엄마곰을 찾아 헤매는 두 아기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내가 총을 쏘지 않았다해도 무관심한채 살고 있는것만으로도

자연과 동물들에게 큰 죄를 짓고 있는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네요.

더이상 먹을것도 없고, 사람들의 손에 죽고 싶지 않아

사람들을 피해 사람들이 올 수 없는 더 깊은 숲속으로 이동해야 하는 동물들..

사람들의 손에 가족을 잃지 않은 동물이 없을 정도로

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동물들..

이것이 정말 책 속의 이야기일 뿐이 아님을 알고 있어 더욱 슬픈 동화였답니다.

사람들이 쳐놓은 덫과 올가미에 희생당하는 동물들..

총에 쫓겨 이리저리 허둥지둥 도망을 치는 동물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정말 불쌍하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수 없지요.

내가 그 동물의 입장이라면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울까요ㅠ

동물들이 없으면 사람들도 살아갈 수 없음을 기억하고

동물들을 보호하는데에 힘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희생을 치른 동물들..

이제는 더이상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닌

우리 가까이에 숲속에 산속에 뛰어놀고 살아숨쉬는

동물들이 많이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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