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윌콕의 동시성 - 당신과 우주를 이끄는 숨겨진 지성
데이비드 윌콕 지음, 장은재 옮김 / 라의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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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윌콕의 동시성>

 

- 들어가며

이 책의 제목은 동시성(Synchronicity) 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 동시성' 과는 달랐다. 내가 생각했던 동시성은 책 트랜서핑에서 거론되었던 칼 융의 동시성의 개념에 더 가까웠다.

 

그러나 책 속에 이 칼 융의 내담자와의 풍뎅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는 예화로 등장할지언정 책 자체의 내용은 좀 더 확장된 시선에 가 있다. 사실 책 제목 동시성은 책 소개글로 맨 앞 서두에 등장한 책의 편집 책임자 브라이언 타트가 제안했다고 한다. 사실 저자인 데이비드 윌콕이 생각했던 제목은 다른 것이었다.

 

데이비드 윌콕은 이 책을 " 소스필드 "의 후속으로 그 내용을 확장 내지는 이어나가고자 집필한듯 보인다. 그냥 내 어림짐작으로는 소스필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자료조사를 했을 것이고 수많은 자료를 취득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소스필드에 싣지 못했거나 다른 내용으로 추가 보강할 아이템들이 생겨났고 그 내용들이 이 책 동시성을 통해서 이어져 나갔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나는 " 소스필드" 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으나 그 책을 읽지는 못하고 후속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 동시성" 을 먼저 읽게 되었다

 

물론 소스필드를 읽지 않아도 동시성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이왕이면 두 권의 책을 나란히 쌓아놓고 번갈아가면서 읽는다면 데이비드 윌콕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동시성은 또 "하나의 법칙" 시리즈( 5권의 책과 106개의 대화로 이루어짐 여기서의 대화는 채널링을 말하고 있다 )- 데이비드 윌콕은 이 저작을 독특하고 비범한 자료라고 칭하고 있으며 또한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를 통한 정보들과 마치 제목에서 드러나 있듯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듯 보인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 하나의 법칙" 역시 읽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몹시 궁금한 내용이다. 이 책들과 자료들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 동시성 안으로

 

이 책의 편집자이자 출판사 대표인 브라이언 타트는 데이비드 윌콕을 가르켜 " 성스러운 광인" 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표현만큼 데이비드 윌콕을 제대로 드러내는 묘사가 또 존재할까?

 

누구라도 동시성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그의 표현의 적확성에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은 나역시 브라이언 타트의 견해에 100퍼센트 공감한다. 데이비드 윌콕은 그런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접근하기 꺼려하거나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인류의 숨겨진 의문들을 파헤치고 분석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도 미리 언급한 바 있듯이 누군가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책을 당장 덮을 지도 모른다 소위 " 유사과학" 이라고 치부될 만한 내용일지도 모르고,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그 진위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이 책에는 실려있다

 

물론 그 진위여부는 책을 읽는 각자의 몫이다.

다만 책에서 드러난 데이비드 윌콕이라는 사람의 면면을 읽어낸 독자라면 그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 믿고 싶어 질 것이다

신성한 광인이라는 표현답게 그는 유년시절 부터 남다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유년시절 많은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았으며 또 풍부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가진 덕분에 또한 수많은 감정적인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쓰라린 경험담, 그리고 직접 겪은 동시성의 체험이 책을 통해 묘사되어 있는데, 그 체험의 면면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그가 풀어낸 이야기들이 너무나 엄청나고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하지만, 그 이야기들을 믿게 만들어내는 묘한 진실성을 드러내준다

데이비드 윌콕이라는 아름다운 광인의 동시성을 읽어내려가는 체험은 무척 귀하고 즐거운 체험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여정에 함께 동참해 보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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