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 35년 베테랑이 전하는 강력한 첨삭지도, 예비편집자 생존 매뉴얼
배경진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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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는 학교생활집 편집 학생으로, 대학 때는 학내 신문사 활동을 하였다. 당시 인쇄소도 쫓아다니고, 편집장 자리까지는 못 갔지만 편집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대학 때 경험과 열망 때문인지 연구소나 회사에 취직하면 꼭 사보팀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취직을 안 하는 바람에 사보 제작의 꿈이 멀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신문이나 블로그 뉴스를 해보고 싶어 편집자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에 관심이 갔다. 편집 그리고 책 출간에 관해 더 알게 되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1장 부분의 예비편집자가 되기 위한 방법에서는 편집자로 취업하기 위한 방법이 자세하게 제시된다. 자기소개서 작성방법부터 면접까지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편집자만을 위한 루트를 보여준다. 사실 당장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와닿지 않았던 부분이었지만, 내가 만일 편집자로 취업준비생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읽었다. 2장에서는 실제 편집자로 해야하는 일들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는데,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동경했던 편집자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재밌었다. 편집자의 실무를 적어둔 마지막 장은 편집의 길을 간다면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내가 만약 편집자가 된다면 유용하겠구나! 싶은 것들이 가득있었다. <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를 읽으며 편집에 대해 꿈꿀 수 있어서, 또 편집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니 실질적으로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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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 절세법 - 알라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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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증여세를 처음 내봤는데 세금에 대한 내용을 모르고 증여해 보니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증여와 상속은 여전히 어렵지만, 삶에서 한두 번 이상은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미리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고 하지 않고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공부가 꼭 필요한 분야이다. 

상속, 증여에 대해 자세히 안내된 책을 찾다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상속, 증여 절세법>을 보게 되었다.


최근에 남편과 “우리가 갑자기 죽게 되면, 우리가 가진 자산이 아이들 양육비로 쓰여야 할 텐데 잘 될까? 유언장이라도 써둬야는 거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간단하게는 유언장 작성부터 궁금했던 자금출처조사, 부모님의 돈을 빌린 경우의 차용증 작성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또 평소에 ‘세린이’로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인 실질적으로 세금을 줄이기 위한 세테크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엄카 또는 아카(부모님 카드 사용)을 국세청이 알까 모를까에 대한 부분, 부모님께 매달 용돈을 드리는 건 괜찮은지, 딸보다 아들이 더 많은 상속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은 흥미진진한 드라마 소재인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상속과 증여에 대한 세금은 생활에서 꼭 쓰이는 세금인 만큼,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아두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정말 많았는데, 증여와 상속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공부해두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번 증여세를 낼 때, 다시 한번 꼼꼼하게 설계해서 세테크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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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 웹소설 오디오북에서 미드, 영화까지: 들리는 영어를 위한 콘텐츠 가이드북
한지웅 지음 / 느리게걷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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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공부나 영어인증시험을 볼 게 아니라면, 달달달 외우는 영어가 아닌 실제로 듣고, 말할 수 있는 영어를 공부해야는데, 뭘로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토익, 토플은 정해진 틀이 있고 교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쉬운데, 영어회화를 스스로 공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 방법 선정부터가 어렵기만 하다. 인터넷에서 영어드라마로 공부하거나 영화로 한다고 들어는 봤는데, 영어 공부 도구로써 ‘컨텐츠’를 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널리 알려진 프렌즈 말고는 생각나는 게 딱히 없을 정도이다. 애니메이션으로 공부를 해보려고 해도, 어떻게 하는지 어렵게만 느껴져 요즘 인터넷에서 맹렬하게 광고 중인 타일러의 1년짜리 영어강의를 끊을까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수많은 강의를 듣는 것은 어쩐지 내키지가 않았다. 그동안 인터넷 강의를 숱하게 들었었고, 실패해서 일까? 다른 방법을 찾아 공부하고 싶었다.


<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는 책의 목차를 처음 봤을 때, 내가 좋아했던 컨텐츠들이 가득해서 영어공부의 시작이 설레었다. 영어 공부에 좋다는, 특히 듣기 공부할 때 좋은 컨텐츠를 소개해둔 가이드책이라 스스로 하는 리스닝 공부를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한때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막연하게 보았던 미국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던 시간은 듣기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었다. <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를 통해 무작정 듣는 것이 아닌, 리스닝을 위한 컨텐츠들은 장르마다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많은 컨텐츠 중에 어떤 것들이 리스닝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수준이 적정한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요즘 듣기 시작한 오디오북이, 영어로 들으면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마침 흥미가 생긴 오디오북을 영어리스닝을 위해 시작해봐야겠다. 저자가 추천한 것들 중에 특히 재밌어보이는 오디오북으로 먼저 시작하려고 한다. 영어듣기를 위한 컨텐츠 추천의 책을 읽었을 뿐인데, 이렇게 빨리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신기하다. 듣기 위해 많이 들어야 한다는 저자말처럼 영어 인풋의 양을 늘려 듣는 그날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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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 명화 속 101가지 나무 이야기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
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지음, 김정연.주은정 옮김 / 오후의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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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어느 위치에 심어졌는지, 주변과의 어울림과 어떤지에 따라 같은 수종이어도 차이 남을 느낀다. 얼마 전 집 앞에 늘 보이는 돈나무의 빨간 열매를 마트 가는 2차로의 가로수로 쭉 심어진 걸 보고, 또 다른 매력에 아이와 함께 감탄을 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나무가 너무 많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렇게 세상의 많고 다양한 나무에 감명받은 화가들은 나무를 주제로 어떤 그림을 그렸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읽게 된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명화 속에 녹아 있는 나무 이야기가 기대되었다.

속에 담겨 있는 나무들은 종류만큼이나 그림 기법도 다양했다. 책에는 화가 21명의 그림 110개가 담겨있는데, 고흐, 모네, 클림트와 같이 대중적인 화가의 그림을 비롯해 나무를 표현한 낯선 화가들의 그림까지, 나무를 주제로 많은 화가들이 그림을 그렸음에 감탄했다. 그림이 주는 느낌도 다채로웠다. 스산한 나무의 그림, 쓸쓸한 나무, 따뜻한 풍경 속에 녹아있는 나무, 판화로 잎맥까지 드러날 같은 느낌의 나무, 사진을 찍어둔 아닐까 착각할 만큼 선명한 나뭇잎 각각 그림에서 느껴지는 나무의 생명력이 달랐다. 명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인데, 작가와 작품에 관한 소개 글까지 읽으면서 감상하니 작품이 친숙하게 다가왔다. 자연을 가까이 두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진다. 명화 나무들 역시 위대한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컬러로 접하는 나무 명화, 숲이 그리울 때마다 펼쳐봐도 힐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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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개인편 - 절세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2023년판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2023년
신방수 지음 / 아라크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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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에 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살다가, 최근에서야 세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일이 코앞에 닥쳐서 세금을 공부하려고 하니, 너무나도 어려워서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줌에도 그동안 어렵다는 핑계로 외면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세금 까막눈 탈출을 위해 세금 관련되어선 처음인 책을 골라 읽었다. 

<합법적으로 세금안내는 110가지 방법>은 누구나 실생활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연말정산, 주택관련 세금, 부동산 취득세 양도소득세, 임대소득 과세를 비롯해 세금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해 게임 공략집처럼 자세하게 설명해두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본적인 세금에 대한 지식도 쌓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세금에도 설계가 필요함을 격하게 느꼈다. 책에서는 나처럼 세금이 처음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각종 팁도 제공한다. 

먼 미래라 생각했던 상속, 증여에 관한 부분도, 아이를 위해 미리 설계해두고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한다. 

공부하지 않았다면 정말 몰랐을 내용이 가득했다. 

어찌나 자세하고 잘 정리되어 있는지! 감탄하면서 읽었다. 

내용이 방대하고 자세하여 틈틈이 다시 되짚어가면서 읽어야겠지만, 정확한 정보가 잘 정리된 한 권의 세금 책을 찾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나도 책에서 제시한 전략들을 잘 이용해서 올해부터 세테크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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