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 막막한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글쓰기 안내서
이재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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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조금씩 쌓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단발성 블로그가 아닌, 현재 내 삶에서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싶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일 방문자 수에 연연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30~100명까지 편차가 심하다보니, 내 블로그 운영이 혹은 내 포스팅이 편향된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올리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거나 마음에 여유가 없는 날이 늘어가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일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포스팅하고 싶은 소재가 너무 많다 보니, 꾸준하게 잘 운영하면 재미를 느껴 잘 할 것 같은데, 그 ‘꾸준히’가 참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던 중 10년 동안 블로그에 글을 차곡차곡 쌓아간 저자의 노하우로 매일매일 글을 쓰며 블로그를 운영해온 블로거 핑크팬더님의 책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가 궁금해졌다.

저자는 책 전체에서 매일매일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었다.

알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

꾸준히 뭔가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게 내게는 쉽지 않아, 알고 있지만 실천이 잘되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책 읽는 내내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매일 글쓰기’ 여서인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세뇌된 기분이 들었다.

글은 저절로 잘 써지는 게 아니라, 반복해서 작성해봐야 글이 는다고 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글을 써나가는 행위가 필요하다.

저자는 10년 동안 매일매일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글을 남겼다. 쉽게 쓰이는 날도 있었고 한 문장 쓰고 안 써질 때도 있었지만 쉬지 않고 하나의 글을 완성하여 올려왔다.

10년의 시간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무언가를 꾸준히 10년 동안 해왔다는 거 자체가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긴 시간 동안 꾸준하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온 저자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

우선 나는 글 쓰는 행위 자체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떠한 포스팅이든, 글의 길이가 길든 짧든 자주자주 글을 남겨가며 쌓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저자의 “적어도 꾸준한 노력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라는 말을 새기며 생각처럼 글이 잘 써지지 않더라도 계속 써나가야겠다.

또, 그동안 서평들 중에 내 글이 부끄러워 다른 내 계정에 부끄러운 서평들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한곳에 차곡차곡 모아야겠다.

부족한 내 글도 훗날 내가 이만큼 성장했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지표가 될 것이니 일단 하나의 블로그에 서평을 올려야겠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며 자존감을 높여야겠다. 저자가 니체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인생을 완성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스스로를 존경하라”

그동안 나는 나의 서평을 부끄러워한 적이 많다. 내가 느낀 감동만큼 글이 나오지 않아 실망했고, 책을 잘 녹여내지 못한다고 나를 비난하기도 했다. 앞으로 나는 내 서평에 대한 어떠한 평가 대신 내 글을 쌓고 지속적인 연습을 해나간다는 생각으로 서평을 작성해야겠다.

급하게 높이 가기보다 느리게 천천히, 저자처럼 10년 후 내 블로그에 쌓인 글들을 좀 더 매력 있게 남기고 싶다.

나의 블로그와 앞으로 향상될 나의 글쓰기 실력을 기대하며,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해야겠다.

꾸준히 하다가 잘 안될 땐 <파워블로그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에 챕터별로 수록된 글쓰기 명언 노트를 보며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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