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학교 - 숨은 키, 숨은 집중력 되찾아 주는 우리 아이 척추 바로 세우기
전영순 지음 / 중앙M&B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한동안 정형외과를 다니면서 어깨 맛사지를 받았다.  그냥 오래전부터 조금씩 불편하긴 했는데, 30년 넘게 가방을 한쪽으로 매고 다녀서 그렇지 싶었고, 다른 사람들도 흔한 증상이라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점점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어도 경직되어 오는 어깨통증의 묵직함이 신경쓰여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다행스럽게도 디스크는 아니었지만 일자목이라서 오는 증상이라 했다.

평소 걸음걸이나 자는 습관, 회사에서 일하는 습관이나 평소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크게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골반도 틀어지고(다리를 꼬는 습관), 잘때도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쌓이고 쌓인거고, 또 혈행순환도 영향이 있는 듯 하다. 


 [척추학교]를 만나게 된 건, 그런 나에게 구세주가 될 수 밖에 없었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의 숨은키와 숨은 집중력을 찾아준다 하는 문구에 내 눈이 초롱초롱 빛날수 밖에 없었다.
 

저자는 재활의학과 "전영순" 선생님이시다.  척추와 집중력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데 이게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다.  의학서적일까??  난해하면 어찌하나....등등 나의 걱정도 조금 보태지고 말이다.  맘이 무겁게 책을 읽어나갔다.  척추건강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25가지의 척추학교에 대한 궁금증과 답을 안내해 주고, 궁금증도 해결해 준다.  생활솔루션이란 코너는 평소 자세와 스타일링을, 운동솔루션이란 코너도 안내가 되어 있다.  아이들과 같이 봐도 어렵지 않은 건, 사진과 그림소개가 되어 있다.  아직 7살인 우리 꼬마들이 읽기는 어렵지만 초등학교 들어가면 100마디의 잔소리 대신 이 책을 보여줄 요량이다.  befor & after로 비교도 가능하다.  물론 아이에게 설명하는것도 어렵지 않겠다.
 

우리 아이들이 쑥쑥 건강하게 키도 커주고, 예비초등생이니만큼 공부 욕심도 많아지는건 어쩔수 없다보니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렇게 돈 안들이고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키를 키울 수 있다니 오늘 바로 실천을 해야겠다.  물론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정작 현재 골골거리는 엄마 자신에게도 큰 지침서가 되어 너무 고마운 책이다.  정형외과 한번 더 가는 대신 생활습관을 둘러보고 잘못된 나의 행동과 자세들을 어렵겠지만 고쳐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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