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가 따뜻해졌다 문학동네 동시집 20
오인태 지음, 박지은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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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따뜻해 졌다는 본책 42페이지에 나오는 동시랍니다.

나를 놀라게 했던 똥개를 때려주기 위해서...

준비한 작은 돌멩이..하나가 호주머니 속에서 따뜻해 질때까지... 나오지 못하는데는...

아이의 마음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만지작 만지가 저리면서.. 그 개를.찾아보고,  기다리고, 궁금해 하지요...

그리고, 아이는...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주머니속 작은 돌멩이를 만지면서..그 개를..생각합니다.

 

시인 오인태님의 책머리에서는.

'내 안에 있는 아이'와 나는 금방 친해져 함께 낄낄거리기도 하면서, 훌쩍거리기도 하면서,

때로는 뒤통수를 긁기도 하며, 책을 읽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시를 쓰기도 했다고 했는데요~

 

동시를 읽다보면... 그아이의 마음속에 들여다 보고 나왔나 싶을 정도로...

그대로 잘 표현이 되있어요

 

읽다보면... 맞아 맞아  이런마음이 들었을거야... 그랬을거야... 어쩜..이란 소리가 마음속에서 들리는것 같았답니다

 

책이 예뻐서 고맙다라고 하신 오인태님 말씀처럼..

 

글과 함께 그림들이 잘 어울려서.. 그시간들을 들여다보고 있는것 같았어요.

 

나도 그때 그나이에  저런 생각을 했을텐데...

 

엄마 지갑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부를 위한 지갑의 문은 잘 열려주는듯 해도, 뭔가 필요하다싶으면... 조금만 더 써라 하셨던.

어머님의 마음을..

지금 아이들을 낳고 키우다보니.. 알것같다..

아마도 내아이도... 피~ 엄마는.이란 소리를 하겠지?

 

달팽이를 보면 큰짐 지고 가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는데,

비유가 참 맞다 싶을 정도로.. 써놓으셨다.

 

학교 갈 때는 집을 메고 간다

집에 올 때는 학교를 메고 온다.

 

갈수록 무거워지는 내 가방

자꾸만 달팽이걸음이 되어 간다..

 

 

둘째랑 같이 보면서... 아이가 쇠비름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엄마도 쇠비름을 말로만 들었지.. 제대로 본적이 없는지라...

함께 검색을 해서 찾아보았네요..

쇠비름... 먹기도 하지만..효능도 많았답니다..

 

제1부에서...살아가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아내고있다면

제2부에서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답니다..라고 보여주는것 같고,

제3부에서는.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여러가지의 삶의 모습이 담겨진듯 합니다.

제4부에서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희망을 찾아봅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옛추억속의 일들을 떠올릴수도 있을것이고,

아이는 아이대로 새로운 옛 모습들도 볼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저역시도... 추억하는 장면과. 새로운것에 대한것도 알게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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