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뭐 읽어? - 초등학교 교사 엄마와 아이의 독서일기
이효민.오하람 지음 / 바람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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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엄마인 저자가

아들과 함께 독서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아들은 처음 엄마가 독서일기를

같이 적어보자고 하니

독서 감상문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일과, 느낀점 등

어떤 틀과 형식이 없는 자유로운 글인

일기라는 이야기에

마음의 문을 열고 시작했고

나중에는 즐기며 적었다고 전한다

책을 다 읽고 보니

나도 일기 쓰고, 애들에게

일기를 쓰자고 강요하고프다 ㅋㅋ

일기

눈에 띄던 내용은

독서 일기이니

당연히 책을 읽고 적을 줄 알았는데

바쁜 일정으로 못 읽은 날에도

읽지 못했다고 솔직히 밝히며

일기를 적은 점에서

어른의 고정관념을 깨준

저자 아들에게 고맙다

일기이니 다른 사람 눈치 보지않고

내 원하는데로 적는것이

당연한 것인데 말이다

수학 숙제가 너무 많아

힘들었고 늦게 끝나 못 읽었다

라고 적어준 대목이 인상깊었다

장점

저자가 독서 일기를 진행하면서

장점을 소개해 주는데

먼저, 일정한 형식과 정해진 대상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글쓰기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이다

또한 일상에서 겪은 생활 일기가

일반적이지만

칭찬 일기, 기후 일기, 효도 일기,

감사 일기 등의

다양한 주제로도 가능하며,

아이들의 글 쓰는 능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좋다

자유롭게

일기 쓰자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딱히 특별히 한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티비를 봤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던 내용에 대해 적으면 된다고

편하게, 자유롭게 시작해 보면 된다고

전한다

주의할 점은

부모님이 몰래 들여다보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실수투성이의

아이의 일기를 보면

정정해수고, 수정하고 싶은 욕구가

파도처럼 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독서일기의 강점

일기는 어떤 주제로 할까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되는데

독서 일기는 이미 책 속에

대상과 이야기가 주어져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기에

고민하며 접근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장점이다

매일 하겠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데로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

자발적으로 쓴다면

평생 쓸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자녀가 책을 읽고

등장인물에게 다가가고,

공감하고, 사건을 관찰하는

독서 일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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