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책꿈 5
알리사 홀링워스 지음, 이보미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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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한 번째 거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이


자신의 소중한 추억이자



동시에 미래의 희망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을 그린 동화다



(330쪽, 어린이 소설이다)


등장 인물


* 사미 : (주인공)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긴 여정 끝에


보스턴에 정착하게 된다



전통 악기인 "레밥" 연주를 좋아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 사미의 할아버지 (이슬람교) :


아프가니스탄에 


탈레반 반군 조직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명한 레밥 연주자였다



보스턴 정착 후


지하철 역에서 레밥 연주 하며


벌이를 한다



* 레밥 : 사미 가족의 추억이 담긴 물건,


할아버지와 사미에게


과거이자 미래의 희망이다




* 댄 : 사미 옆에서 


가장 많이 도와주는 친구



* 사미 부모님 : 


친척 결혼식 당일 실내에 폭탄이 터져


부모님은 그 자리에서 사망,



할아버지와 사미는 


실외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 사건은


사미와 할아버지에게 큰 상처만 남았고


살아남은 것이 더 고통이자,


고문이다


줄거리


어린이 동화


<열한 번째 거래>



할아버지와 사미는 


보스턴으로 이사 후 



학교도 다니고,


지하철 역에서 레밥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도망칠때,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가끔 나는 우리가 이제껏 무너지지 않고


버틴 게 순전히 레밥 덕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_21쪽



할아버지께서 화장실에 가신 후


사미가 잠시 레밥 연주하면서


사건이 터진다



회상에 잠겨 행복하게 연주 도중


레밥을 도둑 맞는다



사미는 뒤늦게 도움을 청하며


쫓아가지만 결국 놓친다



책갈피



할아버지는 울상인 사미에게


괜찮다고 잘 될 것이라 위로를 하지만


눈앞이 깜깜하다



자신들의 전부인 


레밥을 잃었으니 말이다



또한 당장 밥벌이를 위해


할아버지는 식당 접시 닦이


일을 구한다



절망에 빠진 사미에게


다가와준 댄,



댄은 사미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게되어 함께 레밥을 찾아준다



그러면서 레밥이 어느 악기상점에


있다는 소식에 한 달음에


사미와 댄은 쫓아간다



불친절한 가게 주인은


자신이 자선사업가가 아니기때문에


700달러를 가져와야 주겠다고


이야기 한다



거래


어린이 동화 <열한 번째 거래> 


책 제목의 거래란



사미가 레밥을 되찾기 위해


진행된 물물교환과 거래를 


뜻한다



중간에 사기도 당하고


예상치 못한 사건도 생기면서


포기할 수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사미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 진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밌었기 때문에


혼자 읽을 수 있는 초등 친구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한 챕터씩 읽어줘야 겠다


재현


어린이 동화


<열한 번째 거래>의 


알리사 홀링워스 저자는



아프가니스탄에 살던 여동생에게


일어났던 구체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결혼식 장면을 재현해 냈다



안타깝게도 결혼식 장면과


같은 공격은 드문 사례가 아니다


알라


어린이 동화


<열한 번째 거래>에서



'신' 과 '알라' 라는 용어가 


구분없이 사용 되었다



이 소설에서는 유일신, 창조신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여기에는 그 어떤 


정치적 의미도 담지 않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한다



세상은 돌고 돈다


때론 어두운 시기를 지날때도 있다



그럴때면 우리의 손안에서 흔들리는 


희망의 불꽃을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삶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다 _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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