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리파워, 내 꿈을 위한 지침서

마스터리 파워 - 평범한 인생을 바꾸는 확률 높은 성공 전략 달인의 길
김태현 지음 / 중앙위즈 / 2014년 1월

‘마스터리 파워’ 이 책은 신입사원인 나의 고민에 시원하게 답해주는 책이었다. 약 석 달 전 나는 내가 가고 싶은 회사나 가고 싶은 부서 등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조금은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들 또는 부모님의 조언과 충고는 적당히 도움이 되고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결국엔 내 선택으로 내 인생과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 이 책은 이 세상 어떤 존재보다도 내 선택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쥐여주었다.

가끔 대형 서점을 가면 자기계발서 코너는 꼭 들린다. 또한, 자기계발서 코너에는 항상 많은 사람이 몰려있다. 그 뜻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매 순간이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 했고 고민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 일상이라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그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정말이지 공통된 부분이 많다. 기업 CEO가 성공한 사례들을 들며 교훈적인 얘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은 책들이 다수다. 또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지만, 어딘가 모르게 괴리감이 느껴진다. ‘이렇게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인 내가 이 책대로만 하면 정말 대단히 성공한 CEO처럼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나흘, 일주일이 지나면 그 희망과 용기는 사라지고 다시 나태하고 지극히 평범한 ‘나’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이 책은 현존하는 모든 자기계발서의 요약본이자 정말 우리에게 와 닿는 충고를 해준다. 우리는 대단한 CEO가 되고자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도 아니고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도 내 꿈을 정해주지 않는다. 꿈과 목표를 정하고 그곳에 뛰어드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뛰어들기 직전이나 이미 뛰어들었다면 그리고 그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달인이 되는 방법,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원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게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사례들을 들며 우리에게 진짜 용기를 북돋아 준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 것처럼 달인은 쉽게 얻어지는 이름이 아니다. ‘계속되는 노력’만이 달인을 만들 수 있다. 사실 우리는 그 ‘노력’이 힘들어 좀 더 쉬운 길을 찾고자 자기계발서를 읽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노력 없는 성공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는 책 한 권으로 담을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의 노력은 절대 책 한 권으로 담을 수 없다. 그 노력의 양은 상상이상으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나는 마케팅 분야의 최고의 마케터 즉, 달인이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나태해지거나 막연히 두려울 때마다 마스터리 파워를 다시 정독하면서 항상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다. 10년 후 또는 20년 후 내가 하는 일의 달인이 되었을 때는 힘들 때마다 펼쳐보았던 닳아진 마스터리 파워책을 보며 미소 짓는 나 자신을 상상한다. 그렇게 나처럼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며 내 옆의 든든한 지원자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그 후보로 두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