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세상의 돈이 모두 내 것이라면 - 좋은책문고 11
윌리엄 브리튼 지음, 김두남 옮김, 박현자 그림 / 유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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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논술 선생님에게 받은 책 선물로 읽은 적이 있었다.그 때 는 그저 동화인줄 알았는데,나름의 풍자가 담겨 있는 거 같았다.예를 들면 '프랭' 이라는 아일랜드 레프레콘은 아마 구린 짓 많이 하는 미국 내 백인 자본가들,켄틴은 그 뒤에서 꼭두각시 같이 움직이는 정치가,중학생 때 생각지 못했던 게 지금 30대가 되어서 다시 이 제목을 보니,내용들이 다시 머릿속에 되살아 났다.예를 들면,사소한 크림 소다라도 결국,이 수익은 거대 자본가,즉 프랭의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런게 아닐까 싶다.만약 내가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이걸 읽게 된다면,그 말을 할 수 있을지,그 생각도 있을지 의문이다.논술 수업 했다면 알 것이다.인플레,디플레만 생각할 지도 모르니.풍자라 해도 14세의 나는 그렇게 답을 내 놓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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