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인 주인공만 알고 있었던 비밀을 파헤쳐간다는 스토리가 재밌었습니다. 다만 초반은 필력이 스토리를 못 받쳐주네요. 초반부 지나고 나서는 작가님 본인도 감을 잡은 것인지 안정되는데 초반은 인물 내면묘사가 쓸데없이 너무 장황합니다. 의식의 흐름을 그저 나열해놓은 느낌이 들어서 좀 다르게 쓰시거나 그게 아니라면 쳐내도 될 부분 같았습니다. 물론 이건 초반부의 얘기고 보다보면 빠져들고 갓작입니다. 후반부에선 완전 집중해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