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버스 - 흥미진진 중국 역사 속을 달리는 한 권으로 끝내는 역사 버스 시리즈 3
홍정숙 지음, 윤혜영 그림 / 니케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사 버스복잡한 중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책으로 따라가는 것만으로 큰 앎을 추구할 수 있는 서적이다.

기원전 8천 년경부터 황허 강 주변에서 역사를 시작했던 중국의 문명은 신석기를 거처 상이라늘 나라로 그 왕조의 시작을 알린다. 이러한 이야기는 기원전 770년이 되어서 다섯 나라가 패권을 차지하는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그 복잡한 역사의 서막을 알린다. 이 복잡한 나라를 통일한 진시황의 이야기와 그에 반대했던 진승의 농민 반란과 또 다른 분열의 시대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기도 한고 사라지기도 하면서 학문과 예술이 꽃을 피우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한나라 유방을 시작으로 장건이 열었던 비단길, 개인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 쓰여졌던 사기와 위촉오로 분열되어 전쟁의 다양한 전술과 영웅호걸을 낳았던 삼국지의 이약기가 깊게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서술되어있다.

그 길었던 그리고 너무나도 복잡하여 영웅호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역사를 어떻게 한권에 담을 수 있었을까 궁금했는데, 사마천의 사기의 열전처럼 영웅호걸들과 왕조를 앞에 두고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재미는 시대를 정리하고 문화를 이야기하는 아주 좋은 틀로 보여진다.

중국사를 이민족과 한족간의 땅덩이 싸움이라 요약했던 세계사 선생님의 말을 이제야 역사를 누볍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 책이라 좋았다. 역사를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서술하는 것 보다 쉽고 흘러 보내기 편리하게 서술하는 이러한 이야기책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