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터
댄 헐리 지음, 박여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뇌를 육체의 근육처럼 훈련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 합리적인 근거를 담은 책이 스마터. 이는 기존의 인간 지능은 변하지 않는다는 도그마를 뒤엎은 것으로 나이와 재력에 상관없이 그리고 지적능력이나 IQ와로 상관없이 인지 훈련을 통해서 뇌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다.

 

우선 스마터에 들어가기 전 주어진 과제를 재빨리 되짚는 능력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것이 단기기억이고, 숫자들을 훑어보고, 더하고, 짝수인지 홀수인지를 파악하여 단어의 함축된 의미를 성찰해야 하는 작업기억을 구분해야 한다.

스마터는 작업기억의 훈련을 통해 유동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는 가능성에 의미를 두는 책으로 또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내용의 전제로 뇌는 유전적 영향을 크게 받으며, 뇌는 안 좋은 쪽으로도 좋은 쪽으로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훈련을 통해서 뇌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남자 뇌의 부피가 여자보다 10% 정도 큰대비해 스마트한 정도는 비슷한 이유는 남자는 회백질이 많아서 공간과 시각에 능하고, 여자는 백질이 많아서 언어의 유창함과 장기기억이 더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

뇌는 크기보다 뇌 영역의 기능이 중요하며, 다른 기관과 얼마나 소통을 잘하는지 여부에 따라 약 10% 정도의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 책은 음식이 뇌에 미치는 다양한 논문을 소개하고, 2개 국어를 어릴적 배우는 것과 커서 배우는 것의 효용성 그리고 뇌에 좋은 운동과 음악과 명상이 IQ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쥐보다 똑똑할까?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고자하는 것은 쥐가 두 개의 미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작업기억이 좋아지냐 하는 문제이다. 어릴 때 두 개의 미로에서 훈련을 받았던 쥐가 노화에 수반되는 주의력 감소와 학습능력 저하가 덜 일어난다고 한다. 이 결과는 학습능력, 인지능력, 주의력의 일반적인 손상은 늘 주의력을 요구하는 인지 훈련 요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가 학습을 통해서 발전되고 운동을 통해서 활발해지며, 음식을 통해서 건강해 진다는 사실은 특별한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인지적으로 다가오는 상식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 스마터를 통해서 그 지식이 좀 더 명확한 것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우리의 뇌가 잠자고 있다면, 더 말고 밝은 뇌를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할 노력에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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