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CEREAL Vol.8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8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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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는 나에게 새로운 곳에서 받는 신선함과 그 문화를 즐기는 향유는 힐링 그 자체이다. 그 경험은 나의 피로를 씻겨주고 나의 스트레스를 눈 녹듯 사그라들게 하며 새로움을 꿈꾸게 하여 앞으로 전진시킨다.

그와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잡지가 또한 시리얼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 번도 생각지 못한 자연과 그 지역의 문화와 예술, 음악, 음식 등 우리가 낮선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담은 시리얼’, 이 책은 더 넓은 시야와 진정한 휴식을 공유할 정보를 나에게 선사해 준다.

 

독일보다 널은 영토에 불과 3만 명의 인구가 사는 황량한 겨울이 존재하는 캐나다 유콘, 그곳이 시리얼이 처음 안내한 장소이다. 끝없는 설원과 빙하가 공존하는 유콘에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만년설이 존재한다. 만년설은 설산 위로 얼음과 눈이 나이테처럼 층을 만들며 수십 년 쌓이면 엄청난 무게가 되고 그 몇 겹의 층으로 쌓인 눈송이는 설탕 알갱이처럼 바뀌어 압축되는데 이것이 유리 섬유의 질감의 만년설이 된다.”

유콘은 알래스카 남동쪽과 면한 곳으로 면적의 82%가 산 또는 빙하로 이루어져있으며 공원의 빙하 지대 안에 2000개 이상의 곡빙하가 존재한다.

책에는 표지를 수놓은 화려한 경관과 풍경뿐만 아니라 무스, 불곰, 카리부, 유콘 등의 야생돌물의 다양한 초상과 설명이 자연의 이해를 돕는다.

이달의 시리얼은 유콘을 비롯하여 화려한 밤의 도시 홍콩과 설원과 대비되는 싱그러운 자연이 숨쉬는 인터루드 그리고 영국의 특성 있는 도시 세인트 아이브스를 소개하고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곳곳의 경관과 사진에서도 구분이 되는 독특한 문화의 향취가 책을 휘감아 여행에 훔뻑빠지게 만든다.

한편의 화보집을 연상케하는 시리얼은 좋은 여행안내자 이면서 문화의 전파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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