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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닌자고 비주얼 백과 ㅣ 레고 캐릭터 대백과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레고 닌자고 모델은 항상 둘째 꾀돌이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요샌 5살된 건이가 닌자고에 관심을 보여서 꾀돌이가 모두 동생에게 물려 주었네요.
처음엔 '어떻게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만 했었지요.
그런데, 막상 동생에게 물려 주고도 동생집에 놀러갔을때
우리 꾀돌이가 여전히 가장 많이 갖고 노는 모습에
건이 집에서 갖고 놀 장난감이 없어서 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나 이유가 어찌되었든 그 일로 인해 우리 꾀돌이는
매번 건이 앞에서 닌자고 선생님이 되어 뭘 열심히 설명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조립을 선 보이며 나름 형님 대접을 받고 있어요.ㅋㅋㅋ

두 아이는 이종사촌지간이라고는 해도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어서
서로 더 관심을 받으려고 두 아이 모두 경쟁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건이는 큰 형아는 좋은데 작은 형아는 안좋다 하기도 하고,
우리 꾀돌이도 가족들 모두에게 건이보다 더 관심을 받으려고 무척 애써왔는데요,
이렇게 꾀돌이가 의젓하게 나오니 동생의 태도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이젠 큰 형아 젠틀군보다 꾀돌이 형아랑 레고놀이 하는게 더 신난다는 건이예요.^^

레고의 대한 열정이 식은줄만 알았는데 여전함을 다시한번 확인했네요.
그렇다고 꾀돌군에게 닌자고 시리즈를 다시 안겨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이미 그 열풍이 건이네 집에 불고 있어서 앞으로는 레고가 하고 싶을땐
건이네 집으로 고고씽하면 그만이니깐요.^^
사실 닌자고는 꽤 높은 집중력을 갖고 놀게 하는 장난감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적어도 저는 그런 모습에 놀라며 한 개씩 아이 품에 안겨주게 되었거든요.
다만, 우리 꾀돌이의 가장 큰 단점인, 놀이 후 정리가 잘 되지 않아
매번 정리하는 번거로움을 엄마가 겪어야 했었네요.
그럴때마다 다신 레고 시리즈를 안사주겠다는 협박(?)도 했었어요.
이번엔 또 어디서 들었는지 꾀돌이가 '닌자고 비주얼 백과'를 얘기해 왔어요.
처음엔 닌자고 모듬 시리즈를 얘기하는 건가 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닌자고를 모두 모아 책으로 담아놓은 것이었네요.^^
그래~~요건 치우는 번거로움은 없겠구나 싶어서 냉큼 신청을 했어요.
책의 두께는 백과사전과 다름 없지만, 실은 반이상은 책 표지 두께예요.
우리 꾀돌이만한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좋아할 사진들이 아주 가득하네요.
오호~ 생각지 못한 미니피겨를 발견하고
무척 좋아하는 꾀돌군.
책 표지의 반이상이 두꺼운 이유가 바로 여기 숨어 있었어요.^^
레고만큼은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꾀돌군인데요,
그래~~동생에게 니가 그냥 넘겨준 것은 아니었어~!
물론, 너의 순수함을 엄마가 오해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꾀돌이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졌다고 칭찬을 받았고
그래서인지 좀 더 의젓해 보이는 꾀돌이네요.^^
닌자고 비주얼 백과의 차례를 한 번 보시겠어요?
총 4장으로 이뤄진 닌자고의 모든 것이에요.
요~닌자고 모델편에서는 우리 꾀돌군.
자기가 없는 것과 있는
것을 구별하느라 바빴네요.
꾀돌이가 6살때부터 본격 닌자고에 푹 빠졌기에 2011년 모델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인지 더 갖고 싶어하는 눈빛을 보이네요.^^
다음으로 닌자들이 눈에 띄네요.
엄마 눈에는 입고 있는 옷색만 다르고 다 같아 보이는데
꾀돌이에겐 하나 하나 다르게 보이는 듯 해요.
닌자 영웅들, 니야를 구출하라!
눈에 익은 닌자고 캐릭터의 활약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내용이 너무 짧아서 살짝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뉴 닌자고 시티
요거 꼭 갖고 싶다고 노랠했던 것이라 엄마도 챙겨 보게 되네요.
뉴 닌자고 시티로 알려진 거룩한 성전은 닌자와 오버로드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예요.
ㅋㅋ엄마가 어찌 알았냐구요?
요~~닌자고 비주얼 백과가 다 알려줬거든요.^^
4장 닌자고 뒷이야기로 가면 닌자고 제작과정도 확인할 수 있어요.
또 레고 블럭과 상상력만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진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요.
따라해 봐도 좋지만, 작품 감상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씩 안겨줬던 닌자고인데,
이렇게 비주얼 백과로 만나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