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8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김성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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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살아남기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학습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1권이 출간되었네요.

저는 싫어하다못해 무서워하는데, 아이들은 어쩜 그리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기라도하면 과자조각부터 찾아 하나 던저 주고 싶어하네요.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새에 대한 안좋은 기억만 많아요.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결혼전 새가 제 새옷에 똥을 싼적이 있어요.

요즘처럼 드높은 하늘을 뽐내던 어느 해 가을에 외출을 하려고 잔뜩 차려입고 집을 나서는데,

등뒤로 축축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거예요.
눈에 바로 보이지 않아서 유리에 비춰 보았는데 헉! 새 똥이 등뒤로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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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첨 입어본 그 새옷을 그 후로 제가 외면했더니 아깝다며 엄마가 세탁해서 한동안 입으셨네요.

저는 그 옷 볼때마다 기분 나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참 힘들었어요.

 

또, 지난주 마석으로 쇼파를 보러 다녀오는 길에 또 한번 새 똥의 공격을 받았네요.

정말!!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고속도로에서 차 창문 앞으로 소나기처럼 뭔가 주욱~쏟아지는거예요.

달리던 차의 속도가 꽤 되어 어찌나 놀랬던지 새 똥때문에 교통사고로 이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결국 그거 세차하면서 '그래~난 절대로 새랑은 절대 친해질 수 없어!!' 라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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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처럼 좋아하든 저처럼 싫어하든

각각 이유는 다르지만 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로 새에 대해서 좀 알아야둬야 겠어요.

아이들은 좋아하는 입장에서 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저처럼 새를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적을 알아야 대비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저 개인적으로 새에 대해 이렇게 상세하게 알아볼 일이 그 동안 없었나봐요.

아래 그림은 날기에 유리한 새의 몸 구조인데, 공기주머니가 몸 곳곳에 있다는 사실도

새의 뼈 속이 비어있다는 사실도 저는 처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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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다닐때 시험문제에 자주 등장하던 것이네요.

다음중 텃새가 아닌 것을 찾으세요.

근데, 텃새를 달달달 외우고 있던 저는 지금도 참새, 까지, 까마귀 정도는 기억하고 있네요.

 

반면 철따라 먹이를 찾고 번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철새의 종류도 기억해야하는데,

철새는 그 종류가 무척 많았어요.

그 중에서 흥부놀부 덕에 기억하는 제비가 최근 기억인데,

조류세계에서 살아남기 1권을 보니 고니, 기러기, 두루미, 뜸부기, 팔색조 등이 소개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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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되는 도요새는 작은 몸으로 수천 킬로미터 이상 이동이 가능하다고 해요.

게다가 그 종류가 80여종이 넘는다는데, 장거리 이동 중 중간지점인 우리나라에 들러

배를 두둑히 채우는데, 그러다 보면 몸무게가 두 배 이상 나가기도 한다네요.

그런 무거운 몸으로 날 수 있겠냐구요?

암요~!! 날개짓을 하는데 워낙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이라 금방 원상태로 돌아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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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  새에게 부러운게 생길줄이야.

'매' 아시죠?

글쎄 매가 인간보다 여덟 배까지 시력이 좋다고 하네요.

원래 새가 포유류보다 시력이 좋은데, 매는 그 중에서도 월등하네요.

 

저~~매의 눈으로 바꾸고 싶어요.

요새 안약없이는 하루도 못버티고 있어서 더 더욱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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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보고 있는 도서가 뭔지 아시죠?

바로바로 만화로 된 조류세계에서 살아남기 1권이예요.

근데, 이렇게 학습정보가 넘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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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개성있는 새의 발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 맹금류의 발 : 발톱 끝이 구부러져있고 날카로워, 사냥할 때 먹잇감을 움켜쥐기 쉽게 생겼어요.

* 딱따구리류의 발 : 발가락이 앞뒤로 두 개씩 나 있어, 미끄러지지 않고 나무에 매달려 있을 수 있어요.

* 백로류의 발 : 다리와 발가락이 길어 얕은 물에서 넘어지지 않고 잘 걸어 다닐 수 있어요.

* 오리류의 발 :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물에서 헤엄치기 좋아요.

새를 싫어하는 저마저도 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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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내용은 새들마다 다른 울음소리에 대한 이야기예요.

새들의 울음소리는 종류에 따라 울음소리가 다르잖아요.

예를 들어 까마귀는 '까악'하고 외치고, 팔색조는 '휘요 휘요'하고 울어요.

이건 선천적으로 물려받기도 하지만, 우리가 말을 배우듯 연습해서 익히기도 한다네요.

 

여기서 잠깐!! 제가 먼저 읽은 형제들에게 퀴즈 좀 내 보았어요.^^

새가 내는 소리에는 의미가 있는데요, 그 의미는 무엇을까요?

요거~~우리 형제들이 아주 재미있게 맞춰주었네요.

새가 소리는 내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 중에서 수컷이 암컷을 유혹할때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르 낸다고 하네요.

한창 여자사람 친구에 대한 관심이 생길때인지, 두 아이 모두 웃으면서 정답을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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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개의 비밀도 학습할 수 있었어요.

유선형으로 생긴 날개의 위, 아래의 공기의 흐름이 달라서 이 때문에 생기는 압력차이로

압력이 높은 아래쪽에서 압력이 낮은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힘을 '양력' 이라고 하는 것도 알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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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이모저모를 다 살펴보면서 조금 새와 친숙해진 기분이 드네요.^^

멀리서 바라보면 무척 멋져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면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는

​부리​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고 있어요.

먹이를 쪼개는 위쪽 부리 / 먹이를 자르고 부수는 아래쪽 부리

 

다음으로 새의 소화 과정도 보여주는데, 요건 형제들에게 또 한번 퀴즈를 내었어요.

새가 먹이를 부리로 찢거나 통째로 삼키면 먹이가 식도를 지나 모이 주머니에 저장되었다가,

모이주머니가 다차면 모래주머니로 보내져서 먹이가 으깨져 창자로 옮겨져 소화가 되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먹이를 몸에 오래 저장하지 않고 빠르게 소화.흡수 시킨 뒤 배설을 한다네요.

 

먹이 → 부리 → 식도 → 모이주머니 → 모래주머니 → 창자 →소화,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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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시리즈의 주인공 지오와 케이는 물론 뇌 박사까지 가세해서

만화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재미는 거론할것도 없지만,

엄마 시각에서 살펴본 학습만화로도 무척 맘에 쏘옥 드네요.

2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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