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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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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했다.

책 소개를 보았을 때, 나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철부지 소설가가 같은 사고로 모친을 잃은 아이들을 만나 서로 보듬고 치유하는 하트풀한 감성 에피소드를 읽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니시카와 미와씨가 풀어나가는 상실의 이야기는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아내가 죽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던 주인공. 소설가라는 직업의 영향인지, 자신에게 일어난 일조차도 그저 3인칭 시점으로 담담하게 바라보는 것 같던 그가 아이들과 만나 조금씩 변해가면서, 동시에 상실감을 자각하고 마주하는 모습이 읽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을 먹먹하게 만든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리저리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실들을 천천히 실타래를 돌려가듯 풀어가는 작가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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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망명자 - 2017년 제4회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김주영 지음 / 인디페이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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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으면서 장면 장면이 저절로 머리속에 그려지는 책이었습니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가 뒤섞인 미래세상과 시간 이동이라는 거대한 세계관 설정임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읽는 내내 즐거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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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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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책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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