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아기와 생활하고 있는, 3월 늦은 개학을 기다리고 있는 교사엄마로서 학급긍정훈육법-영유아 돌봄편이라는 책은 선물과도 같은 책이었다.교사로서 2015년 교육과정 공부모임에 참여하면서부터 학급긍정훈육법(PDC)을 알게되었다. 교실에서 PDC를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2020년 서울PDC교육연구회에서 주최한 연수를 듣고 나서는 왜 실패를 거듭했는지 알게 되었다. 완전히 체화되지 못한채 학년 초 시작은 창대하지만 학년 말에는 소리를 지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PDC공부모임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이 책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아들러의 심리학을 되짚어본다. 학급긍정훈육은 친절하면서 단호한 교사로 시작한다. 따뜻함은 아이에게 존중을 보여주고, 단호함은 그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과 어른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 존중은 소속감과 자존감을 갖게 하며 아이는 관계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따뜻한 환경은 적극적 경청을 실천해야한다.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법을 배울 때 사회성이 길러진다. 따뜻하고 단호한 훈육이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한 뒤, 그 결정을 충실히 따르고 이행하는 것이다. 어른들이 효과적인 훈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고, 자신이 한 말은 실제로 지키는 것이다. 사회성은 연습과 실수를 거쳐야 습득할 수 있다. 작은 일부터 성공을 경험하고 삶의 기술을 습득하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이 책은 26가지의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어 계속 가지고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교사뿐만 아니라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안내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다시 한번 교사로서 엄마로서 모든 아이는 존중 받아야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또한 나 스스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고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