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딱 하나뿐인 딸을 위한 손뜨개 - 대바늘과 코바늘로 뜨는 사계절 예쁜 옷
박형아 지음 / 스타일조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늘 손뜨개를 배우고 싶어했어요
어릴때 엄마가 겨울이면 조끼며 목도리 등을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인가봐요
그래서 손뜨개 책들을 뒤적이곤 했는데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 보게 된 책이 있었어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딸을 위한 손뜨개"였어요

작년 9월 둘째딸을 출산하면서
두딸의 엄마가 된 저 딸을 위한 손뜨개라는 제목이 인상적이였거든요
나란히 같은 옷을 입혀서 외출하면 좋겠다~~라는 기분좋은 상상을 하게 되었구요

망토, 조끼, 원피스, 바지, 치마, 모자, 머리핀, 머리끈 등등..
우리 딸들을 예쁘게 만들어줄 것들이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손뜨개...  하면 날이 추워지면 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고

만들어도 아이들에게 입힐 수 있는 시기가 한정적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책에 담겨진 작품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계절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여서

1년내내 책을 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책의 구성을 보면 앞쪽에는 예쁜 작품 사진이 담겨있고
뒤쪽에 각각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어요
방법들은 말로된 설명들과 함께 도안들도 실려있는데
도안들은 색깔별로 되어있어서 더듬더듬하며 코를 헷갈려하는 초보자들에게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필요한 기초뜨기 동영상도 함께 들어있어서
따로 동영상을 찾아보지 않아도
앞에 실린 기초 설명 보면서 할 수 있구요.

 


이 책의 기본적인 구성은 다른 손뜨개 책들과 큰차이는 없어요
그렇기때문에 이런 실용서들은 실려있는 작품들로 차별화를 두기 마련이죠
특히 저는 리본장식 조끼, 민트색 원피스, 꽃 모티프 머리핀, 삼각비니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실 색상만 바꿔서 여러개 만들어주고 싶어졌고
딸들에게 똑같이 입혀서 외출하면 진짜 예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독자들을 확 당기는 작품은 없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물론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
요즘같이 예쁜 옷들이 많은 시대에는
어지간한 디자인으로는 사람들의 눈을 끌기 쉽기 않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디자인과 색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는 약간 아쉬운 생각이 들어요
또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게
손뜨개로만든 수영복이나 앞치마, 니트 넥타이 같은 작품은 고개를 갸웃하게 하기도 했구요
대바늘 뜨기, 코바늘 뜨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수 있는 작품들이 실려있는게 좋긴했지만
작품에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책이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황과 98시간 - 프란치스코, 한국에 공감과 정의를 선물하다
김근수.김용운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셨습니다
교황님의 방한은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분이 보여주신 모습들과 들려주신 이야기들은 어느하나 허투루 흘릴것이 없었습니다
그것들을 오래 기억하기위한 책이 이 "교황과 98시간"입니다
이데일리 기자인 김용운님의 취재기와
신학자 김근수님의 교황님 말씀 해설이 담겨있는데
단순히 일회성으로만 감동하고 잊어버리면 안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냉담중이기는 하지만
천주교신자로서 교황님의 방한은 설레임을 주었습니다
더욱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행보가
우리가 지금껏 보아왔던 교황님들과는 전혀 달랐기때문에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천주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계신 분이지만
그 위치에 안주하지 않으시고
항상 낮은 곳을 바라보며 손을 내미시고
더 많은 사람들을 품에 안으시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하시려는 용기를 보여주셨지요
만약 출산을 보름가량 남겨두지만 않았다면
저도 시복식이 열렸던 광화문 한 곳에 자리를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방송으로나마 뵌 교황님은
아프고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의 손을 꼭 잡아주시고 그들의 이야기를 마음에 담으려 노력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는 축복을 내려주시고
혈기왕성한 청년들과는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며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셨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만으로도 제게 많은 감동을 주셨는데
그분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을 통해 접하고
일부만 들을 수 있었던 말씀의 전문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종교의 유무를 떠나서
교황님의 방한에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이유를 더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송으로는 미처 느끼지못하고 알아채지 못했던 행동들과 말씀의 알게되어
더욱 그분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정한 성직자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았습니다

천주교신자이기에 저는 많은 성직자들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들때문에 종교생활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고압적이기도 하고 세속적임이 느껴지는 성직자분들을 간혹 만나게 되면 회의감이 느껴져 신앙생활이 소홀해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은
제 신앙생활에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교황님 방한이라는 것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분들뿐만이나라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교황님의 메세지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신앙이 약해질때마다 한번씩 꺼내어 읽으며
마음을 다잡는 책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어는 언제나 옳다 - 연어만 생각하면 행복 충전인 그대에게
한은샘 글.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온다살몬이라는 연어 전문점을 꾸려 나가고 있는 한은샘님이

연어를 좀 더 친숙한 메뉴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엮었습니다.

연어에 대한 이야기와 연어가 얼마나 좋은 식품인지를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소개해 주며 시작되는 이 책은

너무나 근사해보이는 많은 연어요리가 등장합니다

연어를 어떻게 구하면 되는지, 어떤 재료와 어울리는지도 빠지지 않지요

주부이지만 생소한 재료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훈제연어샐러드밖에 먹어본적 없는 제게

무슨 맛일지 도무지 상상이 안되는 많은 연어요리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참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연어가 우리들에게는 덜 친숙한 식품이라는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낯선 느낌을 잠시 뒤로 하고

찬찬히 요리법을 들여다보니

힘들지 않게 해낼 수 있는 메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연어요리라고 여겼는데

한번 도전해볼만하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죠

아무래도 아이 위주로 생각하다보니

아이들 입맛에 맞을법한 메뉴들도 있어서 반가웠구요

그리고 요리에 담긴 이야기도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요리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다만 저처럼 이러한 요리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약간 낯선 요리재료들에 대한 설명이나 구할 수 있는 tip이 간단히 설명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건강에대해 엄청난 관심을 갖고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슈퍼푸드 중 하나인 연어는 점점 더 각광받는 식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직 연어로 만들 수 있는 메뉴가 가득한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것 같아요

시각적으로 상당히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메뉴들이 많아서

맛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거든요

집에서 해먹는 연어요리, 나들이 갈때 먹는 연어요리, 초대해서 대접하는 연어요리로 구분되어 있는 모든 요리가

마치 작품처럼 느껴져서 이걸 만들어내면 큰 도전을 이루어 내었다는 마음이 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책 속에 실린 모든 메뉴들을 다 해볼 자신은 없지만

내 아이를 비롯한 가족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들을 선별해서

꼭 근사한 연어 밥상을 차려내고 싶어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창경궁 인문여행 시리즈 9
이향우 글.그림, 나각순 감수 / 인문산책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고궁 나들이를 참 좋아합니다
계절별로 다른 그림을 보여주는 고궁들을 거니는 것이 참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하는 경우 더더욱 좋구요
자유롭게 넓은 고궁을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좋아는 하지만
사실 여러 궁궐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은 모른답니다
몇년 전 경복궁에 갔다가 궁궐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구석구석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곳들이 어찌나 많던지..
우리의 궁궐에 대해 더 많이 알아두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갈증을 가지고 있던 제게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은 편안하면서도 기분 좋게 궁궐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되었던 같아요
이번 창경궁편은 경복궁과 창덕궁편에 이어지는 것인데
딱딱하게 우리의 궁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사진과 그림이 어우러지면서
무겁고 어렵지 않은 글들로 창경궁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은 창경궁 곳곳을 담은 사진들과 그림입니다
특히 이 책의 저자 "이향우"님께서 직접 그리신 아름다운 창경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게 참으로 새로웠어요
"창경궁 화첩을 펼치켜.."라는 제목으로 페이지 곳곳에 등장하는 그림들은
창경궁을 색다르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계절별로 다르게 보이는 창경궁 구석구석의 모습들이 담겨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좋았구요
 
그리고 더욱 창경궁이라는 곳을 새롭게 느끼게 된 것은
사실로만 알고 있던 역사이야기를 창경궁과 함께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궁궐들은 여러 전각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전각들마다 활용하는 것이 달랐는데
창경궁 안의 각 전각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전각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도 쓰여있었기 때문이예요
역사를 좋아했고,
역사를 전공했기에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단순히 사실로만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펼쳐졌던 배경이 창경궁이였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저 편안하게 거닐기를 좋아했던 우리의 궁궐들 이곳저곳에
많은 역사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창경궁을 찾게 될 때는
이 책에서 읽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되살아나면서
그 때 그 시간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함께 손을 잡고 거닐 내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테구요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의 세번째 이야기 창경궁을 읽고난뒤
앞선 경복궁과 창덕궁 이야기도 반드시 찾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역사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도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여서
아이들에게도 꼭 한번 읽게 해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ew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2015 최신판) - 내일로티켓/자유여행패스 완벽 가이드!, 특별부록 포켓 스탬프북 포함(한정판)
임병국.박준규.정진성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여행 중에서 가장 낭만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기차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기차여행을 해본적이 별로 없어요
대학때 엠티갈 때 몇번 타보고
결혼해서 단풍열차 한번 이용해본게 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해볼까.. 하다가도 좀 막막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기차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책 한권 읽고나니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바로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이랍니다
 
서점에 가보면 여행에 관한 책들이 참 많고
그만큼 정보가 엄청나는데
나한테 잘 맞는 책을 고르는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한테 적절한 책이였던 것 같아요
일단 책을 만드신 세분이 기차여행의 고수중에 고수라
기차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기차표를 구입하는 방법을 비롯해
기차여행의 노하우까지
아주 기본적인 기차여행의 정보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계신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어떤 정보든 금방 알아낼 수는 있지만
워낙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가 되니까 굳이 따로 제가 알아보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기차여행의 코스는 추천코스, 특별한 관광열차,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 지역별 여행
이렇게 크게 네 부분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요
막상 여행을 떠나려고 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소개되어 있는 수많은 여행지과 코스들을 보면서
하나씩 골라가면 딱! 좋을 듯 싶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여행을 하다보면
나만의 여행지가 생기기 마련일거구요.
또한 여행지들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기본적인 코스들을 시간별로 정리해 놓고 있어서 아주 유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시한 코스를 기본으로 가지고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약간씩 변동을 주면 효율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특히 지역별 여행편에서는
여행지 소개 후 가장 마지막에
한눈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있게 표로 요약 정리가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책 속에 가득한 우리나라의 멋진 여행지들을 보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졌어요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그 멋진 곳들을 여행할 상상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내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멋진 곳들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소망이 더욱 커지게 만든
"대한민국 기차 여행의 모든 것"
머지 않아 아이와 손잡고 기차여행을 떠날 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