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배워야 할 감정입니다
윌터 트로비쉬 지음 / IVP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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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앞에서 머뭇거리는 그대에게"

 

-책 겉 표지 부터가 마음에 파고 들었다.

조그만한 책자.. 손안에 들어오는 책.

그런 느낌을 안고 책을 조심스레 펼쳐 들었다.

 

사랑은 배워야 하는 감정입니다.

그것은 긴장이요 성취입니다.

그것은 깊은 동경이요 적개심입니다.

그것은 즐거움이요 아픔입니다.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도 없는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행복은 사랑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이것은 배워야 할 진실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신비요,

아름다움이며 동시에 사랑의 멍에 입니다.

사랑은 배워야 하는 감정입니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아직 사랑이란 감정이 낯설기만 한 나에게 조금 마음을 열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특히나 실비아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나도 어쩌면 사랑이란 꿈속처럼 완벽하기만을 바라고 있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했던 사랑은 실비아처럼 꿈속을 해매고 다니는 것에 불과하고 내가 그리는 꿈 때문에 사랑이 조금도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도 않다고만 느꼈던 것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마음을 비우고 좀 더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면 사랑은 평범하고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다.

사랑은... 마음이다.

마음을 통해서 오가는 감정들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고통과 슬픔속에서도 사랑은 있고, 행복과 기쁨속에서도 사랑은 있다고 작가 월터 트로비쉬는 말한다. 사랑은 세상을 아름답게하고 추하게도 만든다.

어떤 사랑을 만들어 나갈지는 바로 내가 만들어 나가는게 아닐까 싶다.

사랑의 감정을 배워 나간다면 좀 덜 아프고 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이 다소 기독교적 종교색체가 강하지만, 사랑은 어는 종교에서나 다 통하지 않는가?

그래서 카톨릭을 믿는 나는 거부감없이 끝까지 읽어 나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사랑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조금씩 나의 사랑의 감정을 다듬고 보듬어 만들어 나가서 나도 사랑의 진정한 감정을 누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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