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봐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3가지 단편이 엮어져 있는데 각 단편의 세계와 시간대가 동일해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굳이 마녀라는 소재가 필요했나 싶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마녀라는 단어가 주는 특유의 신비스러움이 느껴져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니 각 단편의 뒷 얘기들을 좀 더 보고 싶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목이 더욱 다가오네요. 잘 봤습니다.
정말이지 완벽한 하루야
금일 준비한 꿈은 모두 매진입니다! 오늘도 잠드는 길에 저희 매장에 들러 주신 고객 여러분. 금일 준비한 꿈 상품이 전량 소진되었으니, 내일 다시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게는 연중무휴, 매일매일 좋은 꿈을 잔뜩 쌓아 두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겪지 못할 일들을 체험한다고 하더라도 꿈은 절대 현실이 될 수 없어요.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뿐이지
세상이 너무나 비현실적인 충격으로 혼란과 난관에 봉착한 현실 속에서,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책을 만났다. 그래 조금만 더 견뎌보자. 꿈을 통해 기운을 얻는다.
지나가는 해가 아쉬워서 하루라도 더 붙잡아두고 싶은 걸거야.
목적지요? 사람은 최종 목적지만 보고 달리는 자율 주행 자동차 따위가 아니잖아요. 직접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고 가끔 브레이크를 걸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제 맛이죠. 유명 작가가 되는 게 전부가 아닌걸요. 전 시나리오를 쓰면서 사는 게 좋아요. 그러다가 해안가에 도착하든 사막에 도착하든 그건 그때 가서 납득하겠죠.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뿐이지.
현실인 듯 현실 아닌. 그러나 너무나도 현실인.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도개비님 작품이라서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암흑가, 조직물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그런 흐름과는 좀 다른 느낌이라서 보면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여주 캐릭터도 좋고 남주 캐릭터도 무척 매력적이어서 즐거웠습니다. 선결혼 후연애로 무겁지 않고 술술 잘 읽혀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