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9
양혜원 지음,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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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09번 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

핸드폰을 새로 바꾸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제목만 보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실천과 노력을 해야 할지 알려주어, 아이 스스로 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할 것 같아 기대가 되어요.  이책을 읽기 전엔 우리가 쓰고 버린 폐품들을 제활용하는 줄 알았어요. 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구요 필요한 부품을 꺼내 재활용한 후에 남은 것들은 어떻게 할지 생각도 못해봤어요..ㅠ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눴어요. 쓰고 있는 전자제품을 더욱 아끼며 사용하자고 . . .



 


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의 주인공들이에요^^

주인공들의 이름도 웃기고 캐릭터도 재미있게 그려져서 책의 내용을 읽지 않았는데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어요. [노새날은 옛것을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휴대전화도 없이 혼자만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아 불만인 아이에요 하지만 우연히 시그널을 만나 전자 쓰레기와 원자력을 알아가며 아빠를 이해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노노는 새날이 아빠로 지은 지 100년 넘은 집에 사는 걸 자랑스러워한다. 무엇이든 아끼고 옛것을 좋아해서 집 안의 모든 가구와 전자 제품들이 30년 넘은 것투성이인 짠돌이다.[




구닥다리 우리 집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 하는 새날이의 표현이 재미있네요. 새날이가 하고 있는 컴퓨터의 모니터가 20여년전의 제품이 아닌가 싶어요. 아들이 책을 읽다가 정육면체 모니터가 뭐냐고 물어봐서 네이버로 검색해서 보여줬는데 정육면체는 아니어서 아쉽네요.. 거실의 텔레비전도 뒤가 불룩한 오래된 것으로 색도 또렷하지 않아 볼 맛이 안난다는 새날이~




글밥과 만화로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해 놓아서 아이가 책을 읽으며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끝까지 읽네요. 자연환경에 관련된 책은 재미없을 것 같다는 편견을 확 깨준 책이에요^^

휴대폰과 새 컴퓨터를 사달라는 새날이에게 아빠는 전자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해요.




전자쓰레기가 뭐지? // 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놓아서 좋아요.

새날이 아빠의 말에 찔림을 받아요^^ 휴대전화가 새로 나올때마다는 아니지만 2~3년마다 약정기간이 끝날때마다 새로운 폰으로 바꿨던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한해 동안 버려지는 휴대전화가 무려 2천만 대라고 해요.

자원낭비도 낭비지만 사람들 건강에도 큰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 편하게 사용만 했지, 전자제품 안에 납이나 수은, 카드뮴같은 유독성 물질과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걸 잊고 지냈던것 같아요.

아이 읽으라고 선택한 책인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제가 더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한장이 끝날때 마다 정보를 담은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요. [전자 쓰레기, 얼마나 많이 나올까?]

중국에 이어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순으로 전자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이아 주요 12개 나라중 가장 전자 쓰레기 배출이 적은 나라는 캄보디아라고 해요.  전자 쓰레기는 많은 국가들이 가난한 나라에 수출이라는 이름으로 버린다고 해요. 수출하는 비용이 선진국인 자신들의 나라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싸기 때문이라고 해요. 가난한 나라는 제대로 된 설비가 없어서 여러 환경 문제를 일이키고,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핸드폰을 27개월마다 한번씩 바꾸고, 인도는 휴대전화를 한번 사면 7년을 사용한다고 해요. 새날이 아빠 노노씨는 생활의 편리함이나 윤택함 대신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는 거라고 양혜원 작가님은 전하고 있어요. 아이와 책을 읽고 전자제품도 귀하게 잘 사용하자고 얘기하고 1회용품도 줄여 쓰고, 시장갈때는 꼭 장바구니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다음 시대를 위해 부모님들과 함께 읽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식목일이 다가오는데 아이들과 나무 심으러 구청에 신청해야겠어요..^^


 

 새날이는 어느 날, 시그널(미래휴대폰을 주었다. 시그널은 새날이의 가족들, 새날이에게 가나 수도 아크라 빈민가 아그로폴리에서 고통받는 주민을 보여줬다. '부자가 되서 가나처럼 고통받는 나라를 도와줘야 겠다.' 귀여운 아들의 3줄 독후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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