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 최종심에 올랐다는데..이 책은 작가만의 풀잎으로 잇몸을 찌르는 아릿함이 두드러지지 않다. 더 좋은 글이 많은데. 작위의 냄새가 조금 있다.
한 미국인이 있고, 그 미국인은 명망이 있다고 치자.그런데 이 미국인은 한국어를 모국어 만큼 한다 치자. 그리고 그 미국인의 직업이 작가이고 감수성도 갖추었다고 치자. 그 미국인이 이 책을 번역하고 영향력 있는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내놓는다고 치자.그러면..˝소년이 온다˝는 온갖 상을 다 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