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온 외계인 큰곰자리 18
클리트 배럿 스미스 지음, 장현주 옮김, 박정섭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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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유쾌하고 가슴 따듯한 사랑스러운 책.

나는 때로 밤하늘의 별을 볼 때, 학교에서 과학 시간에 우주에 대해 배울 때, 또는 우리가 사는 지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우주 어딘가에 미지의 별과 그 곳에 사는 생명체를 상상해 보곤 한다. 정말 영화 속에서처럼 괴상하고 웃기게 생겼을까? 인간에게 위협적이지는 않을까? 엄청난 초능력을 가졌을까 등등. 이 책은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모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언젠가는 우연히, 낯선 곳에서 외계인 친구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찬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이런 재밌는 상상과 더불어 가족애와 사춘기에 겪을 수 있는 이성과의 사랑과 꿈도 함께 이야기한다. 주인공 스크럽은 자신감 없는 소심한 성격에 그저그런 따분한 일상을 지내고 있던 남자아이다. 그런 아이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할머니가 운영하는 여관을 방문하면서 외계인들과 얽힌 다양한 사건을 겪고 스스로 난관을 헤쳐가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느끼면서 점차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참 아기자기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어가면서 과연 결말이 어떻게 끝날까 걱정했는데 결말도 참 유쾌, 명쾌하다.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부모님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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