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희 작가님은 사실 잘 모르는 작가님이었는데 지난 달부터 알라딘 메인 화면에 자주 보여서 궁금한 마음에 구매해 보았습니다. 신간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신기하기도 했었고요ㅋㅋ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은 제목이나 키워드가 다소 올드해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포기했는데 이번 작품은 무난해보여서 한 번 시도해보았네요ㅎㅎ
우선 초반의 로마 에피소드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름 클리셰적인 전개라서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주 이름이 다비드ㅋㅋㅋ 조금 피식 했네요ㅋㅋ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소재나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올드하고 식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조금 특이한 글이었다고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남주인공이 제 취향은 아니라서 읽는동안 조금 힘들었어요.(남주가 너무 이상했어요ㅠ) 그리고 중간에 닭똥집 얘기가 나오는데.. 닭똥집은 닭의 항문이 아니라 모래집입니다ㅠㅠ 닭의 내장 중에 근위 부분이예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듯도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