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우유 가지러 간 고양이
알프레드 스메드베르이 원작, 히시키 아키라코 지음, 김숙 옮김, 다루이시 마코 그림 / 북뱅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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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양이는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우유는 달에서 온 게 틀림없다고, 만약 참으성 있게 달을 따라가지 않았다면..
우유를 결코 손에 넣지 못했을 거라는 말이지요.....
                         ( 본문 중에서.....)
나도 엄마이다....
그리고....나에게도 엄마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아~~ 나도 고양이 엄마 처럼 해야 겠다"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 옛날....우리 엄마는 어떻게 알고 그 고양이 처럼 행동하시고 말씀하셨을까?
그런거 보면 내가 많이 알지만 많이 모르는게 확실하다.
 
    [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은 바람이 불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열두번왔다 갔다 하는 요즘 내 마음....
진정으로 반성하고 반성한다.
꼬맹이 에게 잘해야지가 아니라 나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로 마음가짐을 바꾼다.
내가 바라는건 좋은 엄마가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살다 좋은사람으로 끝까지 남는것으로 바꾼다....
우리 엄마가 지금도 보여주는 모습 처럼 말이다.
 
시간이 흘러 흘러서 울 꼬맹이가 날 봤을때 내가 울 엄마 보고 느낀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고양이 새깨들도 그러하겠지...
 
달을 바라 보는 고양이의 따뜻한 알듯 모를듯한 눈빛도 마음에 들었고...
엄마 고양이 뒤에서 너무도 편안한 자세로 잠들어 있는 5섯 마리의 아이 고양이의 모습도 마음에 들었다......웃으며 잠들어 있는 아기 고양이들....
 
 
한권의 동화책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은..따땃한 날의 햇살 처럼.....시원한 아이스 커피 처럼.....보드라운 담요 처럼 ..때론.......강하지만 튼튼튼한 철문 처럼....있지만...눈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너무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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