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나 어울리는 판형과 편집을 철학자의 책에 적용할 때 독자에게 어떤 불행이 들이닥치는지 몸소 체험하게 해준 책.※이 리뷰는 오로지 책 디자인을 까기 위해서 씀을 미리 밝힘책 사이즈가 상당히 작아 자연스럽게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정보량이 적어지게 된다. 심지어 이 책은 대학생의 비기 줄간격+폰트 늘리기 꼼수가 쓰였다. 이런 생각 없는 책 디자인은 책의 흐름을 뚝뚝 끊기게 만든다. 사이즈가 작으면 들고 읽기도 불편한데 양장이라 딱딱해서 페이지 넘길때 이질감을 준다. 책의 사용감만으로 이렇게 불쾌한 경험하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