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읽어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매일맑음! 1
스가노 아키라.니노미야 이츠미 지음, 황윤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열혈누나와 함께 살고있는 타이가네 4형제에게 어느날 혹까지 달고 매형이라고 들이닥친 타이가의 고교동창 슈우! 그렇게 함께 살게된 6명의 남자들이 만들어 내는 이 스토리가 순수하고 따뜻하고 가슴 찡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어버려서 드물게 찾아오는, "빨리 뒷이야기를 보고싶어!!!"한 작품이다.
소프트 야오이로 분류하지만 사실 이정도는 순정으로 분류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 정도는 순정으로 분류해줘야 순정계열도 소재고갈의 한계를 느끼지 않고 더욱 발전하게 될거라고 생각해본다.

이래저래 뻔한 이유로 몸부터 섞어버리는 다른 여타의 보이즈 러브물들과 비교해보면 매일맑음 시리즈는 언제나 읽어도 따뜻해 지는 이야기다. 인간들이 많은 만큼 사건은 끊이지않고 그때마다 덩치가 큰 남자들이 상에 둘러앉아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모습은 가슴이 따뜻해진다. "가족"이라는 게 이런것이 아닐까 "어른이 된다"는건 이런게 아닐까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