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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상어와 작디작은 게 ㅣ 생각말랑 그림책
앨리슨 머리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8월
평점 :

유치원, 학원 등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성향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다섯살인데요~
조용한 성향의 아이에게는 조금은 공격적이고 위협적으로도 보이는 행동이 빠른 친구들이 있지요.
성향이 극과 극인 친구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을 배우는 것에 도움이 되는 책같아요.
그냥 상어와 바닷속 친구들의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지만요~
상어는 바닷속 친구들을 괴롭히며 지내고, 모두들 상어를 두려워하지요.
친구하나 없는 상어에게 작디작은 게가 친구가 되자고 하자 상어는 크게 비웃어요.
그러다가 오래된 배에 달린 그물에 걸리게되고, 깊은 바닷속으로 떨어지게 되요.
그때, 상어가 그토록 비웃었던 작디작은 게가 집게발로 그물을 잘라주게 되고 상어는 목숨을 구하지요.
활발한 혹은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친구들도 실은 그런 마음이 아니라는 것과 (혹은 이유가 있다거나)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친구를 이해해보고, 또 나도 그친구와 어울려보려고 다가가보자는 메시지가 숨어있는 것 같아요~
또반대로 활발한 친구가 읽는다면,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들이 다른 친구들이 두렵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바닷속 친구들 고래, 상어, 물고기 들을 좋아하는 다섯살 아이는
이렇게 물고기 책을 통해 인성이나 친구관계 등을 이야기해보고, 생각을 나누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