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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새 즈필로 ㅣ 철학하는 아이 4
레미 쿠르종 지음, 이정주 옮김, 원유순 해설 / 이마주 / 2015년 4월
평점 :
이따금씩 티비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의다 차별에 대한 뉴스들...
참 안타까운 소식들인데
아마 우리나라가 단일민족 이라는 자긍심(?)이
남 달라 더 그런거같아요
어렸을때부터 나와는 다르지않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본 책이 바로 그런 책이였답니다.
<이마주 ▶ 고양새 즈필로>
어느 날, 새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고양새"가 알쏭달쏭 숲에 떨어졌어요.
숲 속 동물들은 이상한 겉모습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고양새를 멀리합니다.
고양새가 덫을 놓아 숲 속 동물들을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지요.
말이 서툰 고양새가 그림으로 자기가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 놓지만 동물들은 모른 척 외면합니다.
그러고는 겨우 숲에 사는 것을 허락하고는 온갖 힘든 일을 시키지요.
(이 대목에서는 우리나라에 일하러 들어와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먼저 생각이 났어요
온갖 힘든일을 시키면서도 제대로된 근로 환경및
임금도 주지도않고...)
고양새가 고달픈 나날을 견디는 방법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자기가 살던 곳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었어요.
날개를 다쳐서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고양새. 언젠가는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에게 마음을 열어줄까요?
☆☆☆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를 멀리한 이유는 자신들과 다르기 때문이었어요.
숲속 동물들은 고양새의 참모습을 알아보기도 전에 넌 나와 달라 라고 선을 그었지요. 이상한 생김새에 언어도다르다고 구박하고 차별했지요.
요즘은 정말 주위에 다문화가정이 많아졌어요
나와는 조금 다를 뿐 불쌍하고 도와야 할 대상도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자라서도 차별하지않고 다양한 인간관계속에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