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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닥투닥 심술이 - 아기 천재들의 감성 깨우기 ㅣ 생각벌레 감성동화
남효진 그림, 남경우 글 / 생각벌레 / 2015년 5월
평점 :
자기 고집이 쎄지면서 뜻대로되지않으면
심술부터 부리는 딸
조카가 태어나면서 관심이
아기한테로 가자 딱 놀부심보를 가진 아이로
변해 버렸어요.
아무리 말리고 혼내도 고쳐지지가 않고
만나기만 하면 서로 힘이든답니다.
이런 딸을 위해
생각벌레의 독특한 캐릭터가 나오는
'투닥투닥 심술이' 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나는 나는
내 멋대로 심술이
장난치는 걸 제일 좋아해요"
캐릭터가 먼저 눈에 확 띄지요
귀여운얼굴이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얄미운표정의 우리딸과같은...
( 얼굴 표정과 바디 랭귀지로 만든 감성 캐릭터
기존 영유아 대상 캐릭터들이 사람이나 동물, 식물, 기차, 로봇 등 낱말 카드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다면,
‘생각벌레’는 생후 6개월부터 인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의 얼굴 표정, 눈빛, 손짓 등 바디 랭귀지를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 감성, 감정 등 생각의 변화를 눈에 보이는 캐릭터를 통해 이해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성지능을 계발하게 된다.)
심술이는
동생 귀엽다고 살짝만지기,
(자는 동생 깨우기)
친구 아이스크림 나눠먹기
(한입에 꿀꺽),
모래밭에서 실수로 넘어지기
(그자리가 친구들이 모래성 만든곳),
...
가는 곳 마다 사고뭉치
제멋대로 랍니다
"친구들도 나랑 노는 걸 좋아하지요"
그런데
과연 친구들도
심술이랑 노는 걸 좋아할까요?
이번에는
동생이 심술이랑 놀고싶었나봐요
(장난치다가 손가락을 꽉),
아이스크림 나눠먹기
(누나도 한입에 꿀꺽),
모래밭에 넘어지기
(그런데 하필 고슴도치가 있었네요)
...
"심술이가 골탕먹는게
친구들은 재미 있나봐요"
"심술이는 어리둥절~"
"친구들은 심술이에게 왜 그러는 걸까요"
☆☆☆
주인공 심술이는
친구들을 골탕먹이고
동생을 괴롭히고
동물,식물들에게 심술궂은짓만 하며
말썽만 피우지요.
반대로
동생과 친구들에게 복수(?)를
당한 심술이는 어리둥절해 합니다.
여기서 보면
심술이는 자신이 한 행동들이 나쁘다는걸
친구들을 불편하게 하는걸
몰랐다는 걸 알수있어요.
문득
저도 아이에게
무조건 아기에게 그러지마라
그러면 안돼
라고 한게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딸아이도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나쁘다는걸
알지못해서 한 것일텐데...
저 같은 실수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ㅜㅜ
그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놀때에도
단순히
심술부리는 아이는 나쁘다라고 얘기해주는것보다는
아이가 왜 심술을 부렸는지 물어보고
그렇게 행동하면 서로 불편하다는걸
알려주는게 핵심인거 같아요
'투닥투닥 심술이' 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며 얘기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